
인공지능(AI) 추론 플랫폼 기업 프렌들리AI가 2000만달러(약 275억원) 규모의 시드 추가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는 캡스톤파트너스가 주도했고 KB증권이 후속 투자했다.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의 벤처캐피탈(VC) 시에라벤처스(Sierra Ventures), 얼럼나이벤처스(Alumni Ventures), 산업은행(KDB)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31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프렌들리AI는 이번 투자금을 고객 확보를 위한 영업, 마케팅 팀 확장과 신규 고객 지원을 위한 인프라 규모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품 개발, 플랫폼 개선, 주요 기술 제공업체들과의 새로운 파트너십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프렌들리AI의 플랫폼은 대규모 AI 모델 배포 시 직면하는 높은 인프라 비용, 추론 속도, 모델 운영 및 관리의 복잡성 등 핵심 과제를 해결한다. 가장 빠른 추론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GPU 비용을 50% 이상 절감해 조직이 운영 환경에서 AI 애플리케이션을 배포하고 확장하기 쉽게 만든다.
프렌들리AI는 최근 LG AI 연구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LG의 언어모델 엑사원을 API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AI 캐릭터 채팅 플랫폼 기업 스캐터랩은 제타 서비스 운영에 프렌들리AI 플랫폼을 도입해 인프라 비용을 크게 절감했으며, 업스테이지는 자사의 솔라 모델을 프렌들리 AI 기반으로 구동해 높은 수준의 성능과 효율성을 달성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파트너는 "IBM Research에 따르면 AI 모델 비용의 최대 90%가 추론 단계에서 소요된다고 하는데, 프렌들리AI는 AI 추론 분야에서 탁월한 기술 혁신을 보여줬다"며 "프렌들리AI 플랫폼은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해 AI 운영을 확장하는 기업들에게 이상적인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곤 프렌들리AI 대표는 "더 많은 조직이 AI 실험에서 실제 운영 배포로 전환하면서 AI 추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앞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기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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