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대박! 상대 감독이 샤라웃 "LEE, 정말 인상적이었다"...그런데 평점 고작 5점? 엇갈린 평가

김아인 기자 2024. 9. 15. 13: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파리 노 리밋.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포포투=김아인]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에서 브레스트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PSG는 개막 후 리그 4연승을 달렸다.


PSG가 초반 흐름을 가져왔지만 오히려 실점을 먼저 내줬다. 바르콜라, 네베스, 아센시오 등이 차례로 슈팅을 시도하면서 공격 기회를 노리다가 전반 29분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키커로 나선 카스티요가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리드를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전이 끝나기 전 PSG가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42분 아센시오가 올려준 크로스를 받은 뎀벨레의 강력한 헤더가 골문을 갈랐다. PSG는 후반 28분 역전에 성공했다. 뎀벨레가 찔러준 패스를 하키미가 컷백으로 내줬고 이를 파비안이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PSG는 곧바로 1분 만에 뎀벨레가 멀티골을 장식하면서 3-1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PSG 리포트.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이날도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 자이르-에메리와 비티냐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우측 미드필더 자리에 배치했다. 이강인은 중원에서 인상적인 영향력을 발휘했다. 특유의 드리블과 탈압박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질 좋은 패스와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이강인은 올 시즌 첫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이강인은 90분 동안 패스 성공률 94%(83회 중 78회 성공), 키패스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71%(14회 중 10회 성공), 태클 2회 성공, 볼 터치 108회, 드리블 2회 성공, 롱 패스 성공률 100%(2회 중 2회), 코너킥 8회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8.1점이었다.


공격 포인트가 없었음에도 이강인은 이날 상대 감독으로부터 칭찬도 받았다. 브레스트의 에릭 로이 감독은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 PSG는 강력한 팀이다. 전체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강하다. 특히, PSG 선수들 중에서는 이강인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PSG.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엔리케 감독도 이강인에게 만족했다. 엔리케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에 대한 칭찬을 남기던 중 “바르콜라, 두에, 이강인은 언제든 득점이 가능하다. 다재다능한 선수들과 멀티 플레이가 가능한 점은 우리 팀의 강점이다. 비티냐와 자이르-에메리가 중원에 빠져서 아쉬웠지만 대신 뛴 선수들과 큰 차이 없었다. 이강인으로부터 늘 그렇듯이 훌륭한 모습을 봤다”고 이강인을 언급했다.


하지만 현지 매체들로부터는 평가가 엇갈렸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에게 팀 내 3번째로 높은 6.5점을 부여하면서 “이강인의 활약을 뺴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는 우측 미드필더로서 모든 자질을 발휘했다. 기술과 개인기, 시야, 경합 능력, 골문 앞 위협적인 영향력, 수비 가담 등 이강인은 득점은 없었지만 이번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뒤에서 템포를 잘 조절했다. 올 시즌 리그 4경기 2골을 만든 훌륭한 모습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반면, 프랑스 '레퀴프'는 이강인에게 5점을 부여했다. 팀 내 2번째로 낮은 점수였다. 매체는 “영향력은 기대 이하였다. 동료들과의 호흡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프랑스 '90 MIN'도 5점을 부여했다. 선발 출전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았다. '90 MIN'은 “중원에서 비티냐, 자이르-에메리가 없었지만 꽤 자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위협적으로 공에 대한 높은 집념을 보여줬지만 때로는 리듬에 맞지 않는 반복적인 볼 터치를 보여줬다”고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올 시즌 개막 후 이강인은 더욱 물오른 기량을 보이고 있다. 르아브르와의 리그앙 개막전에서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리그앙 역사상 2009-10시즌 마마두 니앙의 1분 42초골 이후 개막전에서 가장 빠른 골로 기록됐다. 곧장 다음 경기 몽펠리에전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했다. 이강인은 5-0으로 PSG가 크게 앞선 상태에서 후반 16분 투입된 후 6번째 골을 추가했다.


그럼에도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더 많은 기회를 부여하지 않았다. 지난 릴과의 3라운드에서 이강인은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출발했다. 후반 29분이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들어왔는데 16분을 뛰면서 이전보다 더 적은 시간을 소화했다. 이날은 3경기 만에 선발 복귀와 시즌 첫 풀타임을 뛰었고, 오는 19일 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1차전에 출격할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강인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상대 팀 감독으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그러나 프랑스 현지 매체에서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