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코칭스태프 해체 ‘승부수’ 통할까

이준호 기자 2024. 5.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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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를 석권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4회 우승으로 남자부 역대 1위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36세 20일) 기록을 작성했다.

7년 전과 달리 코칭스태프 해체, 개편이라는 승부수가 통한다면 조코비치는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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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의 노바크 조코비치. AP 뉴시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호주오픈, 프랑스오픈, US오픈)를 석권했다. 윔블던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런데 올 시즌엔 주춤하고 있다. 호주오픈 4강전에서 탈락했고,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인디언웰스오픈 32강전에선 세계 123위인 루카 나르디(이탈리아)에 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슬럼프에 빠진 조코비치는 변화를 선택했다. 조코비치는 지난 3월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 수석코치와 결별했다. 이바니세비치 코치는 2018년부터 조코비치와 호흡을 맞췄고 12차례 메이저대회 우승을 합작했다. 조코비치는 메이저대회 24회 우승으로 남자부 역대 1위다. 이바니세비치 코치는 전 세계 2위이며, 2001년엔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지난 달 14일 몬테카를로오픈 4강전에서 탈락했고, 보름이 지나 체력 담당인 마르코 파니치(이탈리아) 코치와도 헤어졌다. 육상선수 출신인 파니치 코치는 2017년부터 조코비치의 곁을 지켰다.

조코비치는 2017년에도 코칭스태프를 개편했다. 당시 슈퍼스타 출신 안드레 애거시(미국) 코치와 파니치 체력 코치 등 모든 코칭스태프를 새로 영입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2017년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8강 진출(프랑스오픈, 윔블던)이었다. 이번 코칭스태프 해체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쏠리는 이유다.

조코비치는 숨을 고르고 있다. 조코비치는 몬테카를로오픈에 이어 열린 바르셀로나오픈, 마드리드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프랑스오픈, 그리고 2024 파리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복안.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최고령 우승(36세 20일) 기록을 작성했다. 올해 2연패를 이룬다면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며, 파리올림픽에서 정상에 오르면 올림픽 첫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7년 전과 달리 코칭스태프 해체, 개편이라는 승부수가 통한다면 조코비치는 또 다른 이정표를 남기게 된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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