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나들이] 오리지널 <절규>를 볼 수 있는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개막

안녕하세요 오픈갤러리입니다.
5월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네요.

오늘은 5/22일 오늘! 열리는 따끈따끈한 전시 소식 들고왔습니다.
<절규>로 너무나도 유명한 노르웨이의 화가 뭉크의 대규모 회고전이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막합니다.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뭉크 전시회라는데요.
마침 한가람 디자인미술관에서 베르나르 뷔페전도 열리고 있으니,
함께 방문하면 19-20세기 명작에 푹- 빠진 하루 만들 수 있을것같아요.
그럼 시작해보겠습니다!

<에드바르 뭉크 : 비욘드 더 스크림>
전시 정보
[일정]
2024-05-22(수) ~ 2024-09-19(목)

[티켓]
성인 20,000
아동/청소년 15,000
36개월 미만 무료
경로, 장애인 등 특별할인가 10,000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2,000 할인

[장소]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
<자화상>, 1883

1863년 노르웨이에서 태어난 뭉크는 생과 죽음, 고독, 질투, 불안 등을 특유의 화풍과 인물화로 표현한 화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뭉크의 어두운 화풍의 그림은 어두운 가정사와 개인사에서 비롯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데요,


빈민가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어렸을 때 결핵으로 세상을 떠나고, 이어 첫째 누나의 사망, 여동생은 정신병 진단에, 유일하게 결혼한 남동생도 결혼 이후 얼마 못가 사망했습니다. 뭉크 본인도 허약체질로 태어나 잔병치레와 정신질병으로 고생했습니다.

<병든 아이>, 1886
<병실에서의 죽음>, 1895
나는 두 친구와 산책을 나갔다.
해가 질 무렵이었고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갑자기 하늘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죽을 것 같은 피로를 느낀 나는, 멈춰 서서 난간에 몸을 기댔다.
불의 혓바닥과 핏물이 검푸른 협만과 도시를 뒤덮고 있었다.
친구들은 계속 걸었지만 나는 혼자서 공포에 몸을 떨었다.
그때 나는 거대하고 무한한 자연의 절규를 들었다.


뭉크의 대표작 <절규>를 완성할 당시 뭉크가 일기에 기록된 그의 문장입니다. 친구들은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고 걸어갔지만, 뭉크는 '자연의 절규' 를 들으며 공포를 느꼈다는 점에서 그의 신경증 증세를 잘 알 수 있습니다.

전시 미리보기

<마돈나>, 1895

<뱀파이어>, 1895

<키스>, 1892

<키스>, 1921

<시트를 잡고 있는 간호사>, 1909

어렸을 때부터 죽음을 가까이에서 보며 뭉크는 죽음과 같은 어두운 소재를 끊임없이 작품으로 표현하며, 80세까지 살았습니다. 어쩌면 그림이라는 수단이 그를 살게 해준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뭉크 <절규>의 오리지널 채색화와 유명작 140여점을 9월 19일까지 전시한다고 하니까요, 미술관 나들이 한번 어떠신가요?


어찌 보면 조금 우울감이 느껴지는 그림들을 준비해 봤는데요,
때로는 마냥 밝은 것 보다 차분한 그림이 내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되기도 하니까요.
현대의 한국 작가들은 어떤 식으로 감정을 표현해내고있는지 구경한번 해볼까요?

수린 작가

신진 작가 수린 님의 작품들입니다. 현재 예술의전당에서 5월 22일까지 하는 청년미술상점 아트페어에 출품하시기도 하셨는데요. 작가님 작품은 뭉크를 연상시키는 약간은 구부정한 선들과, 톤다운된 색채, 없거나 트럼펫으로 표현된 얼굴, 어딘가 외로움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Misty> 수린 캔버스에 아크릴 130x162cm (100호), 2023
Cry me a river 수린 캔버스에 아크릴 41x32cm (6호), 2024
자화상 수린 캔버스에 아크릴 41x32cm (6호), 2024
황지현 작가

황지현 작가는 작품을 통해 '세상에 대한 질문 그리고 우리가 삶아가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작품 속 색은 삶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고, 사람들이 경험하는 욕망과 억압이 충돌하는 다층적인 관계의 공간을 그려냅니다.

<손의 언어> 황지현 캔버스에 아크릴 80x80cm (40호), 2020
Promenade-산책길 황지현 캔버스에 아크릴 80x80cm (40호), 2020

오늘 포스팅 어떠셨나요?
뭉크의 작품이 어두운 화풍에도 불구하고 후대까지 널리 알려진 이유는 화가의 부정적인 감정까지 오롯이 담아낸 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미술관에서 우연히, 내 내면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은 화가의 작품을 만나 그 앞에서 멈춰 서 한참을 본 적 있으신가요?

이처럼 진실된 그림에는 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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