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끝판왕… 일상 속에서 하기 좋은 종아리 근육 운동 TOP 3

혈액순환과 혈당 조절에 좋은 종아리 근육 운동들
종아리 근육 발달에 좋은 운동들. / Vadim Martynenko-shutterstock.com, 헬스코어데일리

종아리 근육은 단순히 다리 모양을 잡아주는 수준을 넘어, 심혈관 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흔히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 근육은 온몸을 순환한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밀어 올려주는 펌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종아리가 강할수록 전신의 혈액 흐름이 원활해진다.

또한 종아리의 힘은 균형 유지와 직결된다. 발과 종아리 근육은 서 있을 때나 걸을 때 신체를 지탱하는 축 역할을 하며, 특히 노인에게는 낙상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버팀목이 된다.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도 있어, 관절 건강을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도 반드시 단련이 필요한 부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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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런 종아리 근육을 강화하려면 어떤 운동이 효과적일까. 이에 대해 알아본다.

1. 일상 속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계단 오르기'

계단을 오르는 모습. / Vadim Martynenko-shutterstock.com

계단 오르기는 일상 속에서 하체 근력을 발달시키는 데 탁월한 운동으로 꼽힌다. 이때 주로 사용되는 부위는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이며, 대퇴이두근과 종아리 근육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근육이 발달하면 체내 포도당 활용 효율이 높아지는데, 이는 근육이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포도당을 소모하는 조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사 후 계단을 오르는 습관은 혈당 조절과 더불어 당뇨병 예방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계단을 연속적으로 오르다 보면 심박수가 상승하고 호흡량이 늘어나면서 심폐 기능이 개선된다. 이 과정은 유산소 운동 효과를 만들어내며 심혈관 건강과 순환계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큰 근육을 활용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기 때문에 체지방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실제로 같은 거리를 걸을 때보다 약 1.5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며, 열량 소모량은 수영과 유사한 수준이다.

운동 효과를 높이고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자세가 필요하다. 등을 곧게 펴고 몸통과 일직선을 유지하며, 어깨는 살짝 뒤로 젖혀 복부를 당긴다. 시선은 정면의 계단을 바라보되 목은 곧게 세운 상태를 유지한다.

발은 앞부분 절반 정도만 디디고, 발끝은 11자 모양으로 두는 것이 좋다. 무릎이 발 앞으로 지나치게 나오지 않도록 주의하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무릎의 굽힘 각도는 최소화해야 한다.

2. 발목과 발바닥 지지력 강화에도 좋은 '카프 레이즈'

카프 레이즈 운동을 하는 사람. / asilopezfotografia-shutterstock.com

카프 레이즈는 이름 그대로 종아리(calf)를 들어 올린다(raise)는 의미로, 쉽게 표현하면 까치발 서기 동작이다. 발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단순한 움직임으로 구성된 이 운동은 장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생활 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또한 하체 근육 유지와 더불어 발목의 움직임과 발바닥 지지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이 운동의 주요 자극 부위는 종아리 근육인 비복근이며, 대퇴이두근에도 영향을 준다. 종아리 근육은 다리에서 심장으로 혈액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부위를 강화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그 결과 면역력 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하지정맥류와 같은 질환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운동 방법은 비교적 단순하다. 책이나 상자처럼 일정한 높이가 있는 물체 위에 발 앞꿈치를 올려놓고 실시하거나, 아무 도구 없이 바닥에서도 가능하다. 시작 자세는 뒤꿈치를 살짝 공중에 띄운 상태이며, 균형을 잡기 어렵다면 벽을 짚어도 된다.

이후 호흡에 맞춰 뒤꿈치를 올렸다가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되, 무릎을 굽히지 않고 종아리 근육만을 이용해 들어 올리는 감각을 유지한다. 체중은 발 앞쪽에 두고, 뒤꿈치가 바닥에 닿기 전에 다시 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뒤꿈치의 높낮이 차이가 클수록 자극이 강해진다.

정해진 횟수나 세트는 없으며, 종아리에 뻐근함이 느껴질 정도까지 반복하면 된다.

3. 다른 운동과 병행하면 효과가 더 올라가는 '스쿼트'

실내에서 스쿼트 운동을 하고 있는 사람. / 헬스코어데일리

스쿼트는 대표적인 하체 강화 운동으로, 허벅지와 엉덩이를 비롯한 하체 전반을 단련할 수 있다. 다만 종아리에도 어느 정도의 자극은 가할 수 있어도, 집중적으로 종아리를 강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스쿼트는 카프 레이즈 등 종아리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하는 운동과 병행하는 편이 좋다. 이러면 하체 근력 강화 효과가 더욱 커지며, 혈액순환 개선과 발목 안정성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

스쿼트 동작은 발을 어깨너비로 벌린 상태에서 복부에 힘을 주고 허리를 곧게 세우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후 엉덩이를 뒤로 빼며 앉듯이 내려가야 하며, 무릎이 발끝을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발목, 무릎, 엉덩이 관절을 모두 활용하여 움직이는 것이 핵심이다.

발끝은 살짝 바깥쪽을 향하게 두고, 코어 근육을 단단히 조여 복부 긴장을 유지한다. 허리를 곧게 편 채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내려가고, 허벅지가 지면과 평행할 때까지 내려가는 것이 기준이다.

다시 올라올 때는 발뒤꿈치로 바닥을 밀어내는 느낌을 주며 천천히 일어서야 한다. 이때도 복부에 긴장을 유지하고 허리가 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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