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 얼마나 자고 먹어야 할까요 [육아똑똑똑]
※조선일보가 육아 유튜브 ‘육아똑똑똑’을 새로 선보입니다. 육아똑똑똑은 조선일보와 국내 유일의 소아청소년 전문병원인 우리아이들병원과 공동기획한 본격 육아 프로그램입니다.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기혜 튼튼센터장과 최근 둘째를 출산한 박은영 아나운서가 신생아부터 청소년기까지 시기별 육아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육아똑똑똑은 조선일보 의학·건강 채널 ‘오!건강’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벽 두 시, 아기를 겨우 안아 재우고 살포시 눕히는 순간 다시 터지는 울음소리 “응애응애”. 갓난아기를 키우는 집에선 흔한 풍경입니다. 5개월 된 딸 세연이를 키우는 박은영 아나운서도 그랬습니다. “우리 아기는 너무 많이 자고, 또 자주 깨는 것 같아요. 우리 아기 정상일까요?” 조선일보 유튜브 ‘육아똑똑똑’ 1화에선 갓 태어난 아기가 얼마나 자고 먹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봅니다.
신생아는 하루 약 14~18시간을 잔다고 합니다. 문제는 그 잠이 길게 이어지지 않는다는 데 있습니다. 두세 시간 단위로, 혹은 그보다 짧게 자고 깨기를 반복하니 곁을 지키는 부모의 수면도 문제가 생기는 거죠. 낮에는 천사처럼 자다가 밤만 되면 눈을 반짝 뜨는 아기도 적지 않습니다. 이같은 ‘낮밤 바뀜’도 신생아 부모를 지치게 하곤 합니다.
우리아이들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조기혜 튼튼센터장은 “아기의 ‘일주기 리듬’이 아직 자리 잡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일주기 리듬은 약 24시간을 주기로 반복되는 몸의 규칙적인 생리·행동·생화학적 변화를 말하는데, 신생아는 보통 생후 6~8주가 지나야 비로소 ‘밤과 낮’ 개념이 생긴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기가 밤낮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버릇’의 문제가 아니라 ‘발달’의 단계입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뜻이죠.

그렇다고 마냥 기다리기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리듬이 자리 잡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낮에는 아기가 일상적인 생활 소리를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 주는 것입니다. 낮에는 평소처럼 생활하며 자연광과 생활 소리를 들려주고, 밤에는 조용하고 어둡게. 이 작은 대비가 쌓이면 아기는 조금씩 밤과 낮을 배워 갑니다.

수면과 함께 수유에 대한 고민도 많습니다. 조기혜 센터장은 “생후 1개월 무렵에는 대략 3~4시간마다 수유하는 게 좋다”면서도 “이 숫자에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다”고 했습니다. 활발하고 건강하게 잘 크는 아기라면, 잠든 아기를 굳이 깨워서 먹이지 않아도 된다는 거죠. 곤히 낮잠을 자고 있는 아기를 시간 맞춰 깨우기보다는, 배가 고파 스스로 깨어났을 때 수유하는 편이 아기에게도 부모에게도 좋습니다. 시계의 알람이 아니라 아기의 신호를 따라가는 것, 그것이 신생아 수유의 기본이라고 조 센터장은 말합니다.

다만 미숙아(이른둥이)나 저체중아, 수유량이 부족해 체중 증가가 더딘 아기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런 경우 생후 3~4주까지도 푹 자게 두기보다, 깨워서라도 충분히 먹이는 편이 좋습니다. 아기 상황에 따라 ‘재워야 할 때’와 ‘깨워야 할 때’가 달라지는 만큼,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조선일보 유튜브 ‘육아똑똑똑’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위한 글입니다. 아기마다 상태가 다른 만큼 구체적인 판단이 필요할 때는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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