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FRIENDLY HOME INTERIOR

여덟 명의 가족이 모여 소통하고 교감하는 공간이 필요했다. 평온하고 아늑한 분위기와 함께 각자의 방식대로 휴식을 취하고 또 모이는 집.

여섯 명의 아이와 함께 여덟 명 대가족이 지내게 될 집에서 건축주가 최우선으로 생각한 것은 유대감이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식사 시간을 갖고, 한 공간에서 각자의 방식대로 휴식을 취하며 머물 수 있도록 활용도 높은 공간들이 필요했다. 자연스레 공용공간의 적절한 구현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가 되었다. 또한 건축주는 화려함보다는 절제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을 원했고, 모든 공간이 가족의 성향과 조화를 이루기를 바랐다.
“단순한 식사와 휴식 공간을 넘어 가족의 삶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자연스럽게 교감할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PLAN

‘뉴원아이디’는 공간의 기능적 측면과 함께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 역시 디테일하게 반영하고자 노력했다고 전했다.
우선 여유로운 다이닝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주방에 4m 길이의 아일랜드를 두었다. 다이닝 공간으로 확장된 주방은 키큰장과 가구를 차분한 우드 톤으로 통일하고 불필요한 장식을 없애 깔끔하고 안정감이 느껴지는 공간이 되었다.
거실 중앙에 길게 놓인 테이블은 주방 아일랜드에서 다이닝 역할을 이어받아 공용부의 연결성을 높인다. 가장 안쪽에 와이드하게 펼쳐지는 윈도 시트는 창밖 풍경을 온전하게 담아내는 사색의 공간이다. 그보다 낮게 올라온 단상 역시 편안한 좌식 공간을 만들며 공간에 입체감을 부여한다. 테이블에서 시작해 윈도 시트, 단상으로 겹쳐 내려오는 구조는 그 자체로 조형미를 가지며 천장을 가로지르는 서까래와 만나 시각적 리듬감을 형성한다. 가족은 다양하게 형성된 휴식 공간 곳곳에 자리를 잡고 명상이나 독서, 혹은 대화를 하며 ‘따로 또 함께’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INTERIOR SOURCE


거실 안쪽에 구성된 부부 공간은 침실, 파우더룸, 드레스룸, 욕실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진다. 건식 세면대가 놓인 파우더룸은 테라코타 타일로 벽을 마감해 거실 테이블과 이미지를 연결하고 포근한 휴식 분위기를 만들었다. 여기에 나무 격자 스크린과 원목 수납장이 채워진 드레스룸이 동양적인 미학을 더한다. 아이들 침실은 세 개의 방에 나누어져 배치되었다. 그중 세 명의 아이가 지내는 방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놀이 공간도 겸할 수 있도록 벽 뒤로 작은 다락방이 조성되어 있다.
Point. 감각을 깨우는 파우더룸&드레스룸



취재협조_ 장성용 대표 : 뉴원아이디

취재_ 조재희 | 사진_ jerryprapher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25년 8월호 / Vol. 318 www.uuj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