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입 안 하길 다행..'토트넘 타깃' CB, 5경기에서 PK '3회' 헌납

한유철 기자 2022. 9. 2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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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슐로터벡을 노렸던 토트넘 훗스퍼.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슐로터벡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라고 보도했다.

슐로터벡은 지금까지 A매치 5경기를 치렀는데 페널티킥을 3번이나 헌납했다.

슐로터벡의 페널티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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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니코 슐로터벡을 노렸던 토트넘 훗스퍼. 영입 안 하길 다행이었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왼발잡이 센터백을 노렸다. 지난시즌 벤 데이비스가 포지션 변경에 성공하며 좋은 활약을 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더욱 확실한 자원을 원했다.


연관된 선수들은 많았다. 토트넘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포함해 요슈코 그바르디올, 파우 토레스 등과 이적설이 났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클레망 랑글레를 바르셀로나로부터 임대 영입하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이들 말고도 토트넘과 링크가 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슐로터벡이다. 독일 출신으로 191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 지능이 뛰어난 선수다. 위치선정과 판단력이 뛰어나며 키에 비해 달리기도 빨라서 공격수들과의 속도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는다. 전진성이 강한 파이터 유형으로 유사 시엔 드리블 돌파를 통해 기회를 창출하기도 하며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프라이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7월에 도르트문트로 향했는데, 그전에 토트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빌드업 능력이 뛰어난 왼발잡이 수비수. 콘테 감독이 딱 원했던 유형이기 때문이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슐로터벡 영입 경쟁에 참여했다"라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영입에 실패했는데 다행일 수도 있다. 슐로터벡은 클럽에서의 좋은 활약에 힘입어 최근 국가대표 승선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이스라엘과의 친선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26일(한국시간) 펼쳐진 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한 가지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다.


바로 페널티킥을 자주 내준다는 것이었다. 슐로터벡은 지금까지 A매치 5경기를 치렀는데 페널티킥을 3번이나 헌납했다. 데뷔전이었던 이스라엘전에서 한 번, 잉글랜드와의 2연전에서 각각 한 번씩 페널티킥을 내줬다.


이스라엘전에선 케빈 트랍이 막아내며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잉글랜드전에선 두 번 모두 실점으로 연결됐다. 독일은 잉글랜드와의 2연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슐로터벡의 페널티킥이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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