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시간 영상도 2시간 만에"…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분석 서비스 공개

유진아 2025. 5. 21.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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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장면 자동 분석·검색
반복 작업 없이 제작 속도↑
프레임 대신 ‘이야기 흐름’으로 분석
네이버클라우드가 'KOBA 2025'에서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네이버클라우드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KOBA 2025)에서 영상 분석 서비스 'MAIU'를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MAIU는 영상 속 정보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메타 데이터로 자동 추출하고 검색해주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방송사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클로즈 베타 서비스(CBT) 중이며, 다음 달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와인잔 나오는 장면'이나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처럼 글을 입력해 검색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장면을 찾을 수 있는 서비스다. AI가 영상 내 인물, 행동, 배경, 음성 등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한 뒤 검색에 활용하는 형태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MAIU를 활용하면 영상 제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드는 메타데이터 추출과 가편집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일반적으로 예능 프로그램 1편 제작 시 3600시간에 해당하는 영상을 촬영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분석과 가편집에 약 32시간이 걸렸지만 MAIU를 활용하면 2시간 이내로 끝낼 수 있어 15배 이상의 시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멸했다.

또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존 AI 분석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개별 프레임 단위의 탐지나 객체 인식에 국한돼 영상 콘텐츠의 흐름이나 맥락 이해가 어려웠던 반면, MAIU는 영상의 의미 단위인 구간(scene)을 중심으로 분석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 설명했다. 즉 프레임이나 샷 단위가 아닌, 이야기의 흐름이나 구성상 자연스러운 구간 단위로 분석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콘텐츠를 편집하거나 재가공할 때 훨씬 직관적이고 현업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제공할 수 있다.

사용 요금 또한 모델 경량화를 통해 경쟁력을 갖춰, 글로벌 경쟁 제품 대비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정식 출시될 계획이다. 또 MAIU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모바일 라이브 스트리밍, VOD 영상 송출 등의 기능을 동일 플랫폼 내에서 함께 활용할 수 있어 제작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성무경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 기획 총괄은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영상 산업은 클라우드 전환 및 적극적인 AI 기술 도입으로 혁신이 가장 기대되는 분야 중 하나"라며 "AI 영상 분석 서비스를 포함해 콘텐츠 제작, 편집, 유통,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미디어 서비스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영상 산업의 혁신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유진아기자 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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