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닥터지', 로레알 품으로

조회 5362024. 12. 23.

한동안 군부대 마트에서 인기가 높던 화장품 달팽이크림을 생산하는 '닥터지'가 로레알그룹에 넘어갔다.

닥터지 달팽이 크림. / 닥터지

로레알그룹은 스위스 유통그룹 미그로스(Migros)와 고운세상코스메틱 인수게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닥터지는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브랜드다.

고운세상코스메틱은 2003년 피부과 전문의 안건영 박사가 설립한 회사다. 6년 전 스위스 최대 유통기업 미그로스그룹의 품에 안겼으나 올해 들어 미그로스그룹이 뷰티 및 생활용품 전문 자회사이자 고운세상코스메틱의 모회사인 미벨AG(Mibelle AG)를 매각키로 하면서 고운세상코스메틱까지 매물로 나왔다.

닥터지는 로레알그룹의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에 편입된다. 향후 증가하는 'K-뷰티'에 대한 수요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스킨케어 제품을 담당하게 된다.

알렉시 페라키스-발라 로레알 그룹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 글로벌 대표는 "피부과 전문의가 개발해 민감한 피부에도 적합한 고성능 해법을 제공하는 닥터지는 로레알 컨슈머 코스메틱 사업부의 기존 스킨케어 포트폴리오를 보완한다"고 설명했다.

사무엘 뒤 리테일 대표. / 로레알코리아

사무엘 뒤 리테일 로레알코리아 대표는 "한국 뷰티 생태계에 대한 로레알의 참여가 더욱 강화되고 K-뷰티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확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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