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라이시 대통령, 헬기 추락으로 사망…동승자 전원 숨져

신수정 2024. 5. 2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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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이란 메흐르통신은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라이시 대통령 등 동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이란 IRNA 등 역시 이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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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지난 1월 3일(현지시간) 테헤란의 이맘 호메이니 그랜드 모스크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IRGC)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4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간) 이란 메흐르통신은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라이시 대통령 등 동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이란 IRNA 등 역시 이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당시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압둘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등 9명이 타고 있었는데,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19일(현지시각) 이란 북서부 바르자간 인근 산악지대에 추락한 가운데 안개 자욱한 현장 인근에 구조대가 모여 있다. [사진=뉴시스]

추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란 적신월사는 73명 이상의 구조대를 구성해 추락 추정 지점인 동아제르바이잔주 타빌 마을 인근에 도착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악천후로 인해 수색과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었다.

악 15시간의 수색 끝에 헬기 잔해가 발견됐고, 당시 헬기는 선실 전체가 심각하게 파손되고 전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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