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스 쫓겨나고 에버턴은 외면하고...손흥민 절친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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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레 알리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임대생인 알리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완전 영입 금액은 690만 파운드(약 109억 원)였다. 에버턴은 계약 해지를 요청할 듯하다. 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 구상에 포함되지 않아 베식타스로 갔으나 아무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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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델레 알리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위기에 처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6일(한국시간) "베식타스는 임대생인 알리를 완전 영입하지 않을 생각이다. 완전 영입 금액은 690만 파운드(약 109억 원)였다. 에버턴은 계약 해지를 요청할 듯하다. 알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프랭크 램파드 감독 구상에 포함되지 않아 베식타스로 갔으나 아무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알리는 10대 시절 MK돈스에서 잠재력을 보이며 빅클럽들 관심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가 알리를 품었다. 첫 시즌부터 알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0골 9도움을 올렸다. 다음 시즌엔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었다. 2017-18시즌엔 9골 11도움을 올렸다. 놀라운 공격 포인트 양산 능력과 영향력에 모두가 감탄을 보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꾸준히 발탁되며 주가를 높였다. 손흥민과 절친으로 국내에서 유명했다. 앞으로 더 날아올라 월드클래스가 되는 듯했으나 부상, 기복 등으로 점차 출전시간은 줄어들고 공격 포인트도 적어졌다. 하락세는 계속됐다. 토트넘에 오는 감독마다 알리를 살리기 위해 애썼으나 끝내 알리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으로 가며 부활을 꿈꿨으나 같은 모습을 반복해 실망감을 줬다. 리그 11경기만 나섰고 출전시간은 329분이었다.
베식타스로 임대를 가면서 부활을 노렸다. 하지만 알리는 제대로 뛰지 못했다. 리그에서 13경기에 나섰는데 출전시간은 711분에 불과하다. 세뇰 귀네슈 감독은 최근 안탈리아스포르와의 0-0 무승부 이후 "알리는 기대만큼 효율적이지 않았다. 많이는 뛰어도 공격 생산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 열심히는 했지만 기여도가 낮았고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에버턴으로 돌아가도 자리가 없다. 에버턴은 알리를 다시 품을 생각이 없다. 에버턴에서 제대로 못 뛰면 토트넘도 아쉽다. 토트넘은 알리를 에버턴으로 보낼 때 옵션 금액이 상당히 포함되어 있었는데 활약이 매우 적어 일부도 받지 못하게 됐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모로 실망감을 주는 알리다.
베식타스, 에버턴에서 모두 버림을 받으면 알리 커리어가 어떻게 될지 이목을 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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