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캡틴' 손흥민이 홍명보호에 왔다…美 고지대 캠프 합류 → '골은 월드컵 위해 아껴둔 듯' 라스트댄스 돌입!

조용운 기자 2026. 5. 2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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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에게 꿈과 같은 무대라며 몇 번을 경험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월드컵을 생각하면 항상 어린아이처럼 설렌다. 이 훌륭한 나라를 대표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이 통산 네 번째 월드컵 무대를 향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미국 현지에 차려진 홍명보호 사전 캠프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이 26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르메르디앙 다운타운호텔에 도착했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선발대가 고지대 적응을 위해 현지에 차린 훈련 캠프지로 대표팀의 절대적인 중심인 손흥민이 합류하면서 월드컵 준비도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손흥민은 개인 통산 4번째 월드컵 본선 엔트리 승선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한국 축구 역사에서 월드컵 무대를 4번이나 경험한 선수는 홍명보, 황선홍, 이운재 등 3명뿐이다. 실제 본선 경기까지 뛴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홍명보 감독이 유일하다. 손흥민이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그라운드를 밟게 되면 한국 축구 역사에 또 하나의 이름을 남기게 된다.

큰 무대에 강한 손흥민이 이루게 될 기록은 또 있다.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에서만 통산 3골을 기록하며 안정환, 박지성과 함께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골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에서 1골만 추가하면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통산 4호 골이라는 초유의 결과물을 쓰게 된다.

손흥민의 월드컵 여정 자체가 이미 한국 축구 역사와 함께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알제리전에서 첫 월드컵 골을 터뜨렸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전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포와 독일전 쐐기골로 멀티 득점에도 성공했다.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직접 득점이 없었어도 포르투갈전 추가시간에 보여준 폭풍 질주 후 어시스트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A매치 142경기에서 54골 23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미 차범근과 홍명보 감독(이상 136경기)을 넘어 역대 최다 출전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다. 여기에 차범근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 축구 A매치 최다 득점 기록(56골)에도 2골 차로 바짝 다가선 상태다. 상황에 따라 월드컵 본선에서 단독 선두에 오를 수도 있다.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도 손흥민에게 해결사를 바란다. 올 시즌 로스앤젤레스FC(LAFC)에서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기량 저하가 아닌 전술적 위치 변화에 문제의 핵심이 있다고 판단한다. 손흥민 역시 최근 자신의 골 침묵에 대해 "팬들이 내 골을 기대하는 건 당연하다. 그런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도 프로 선수라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며 "골은 월드컵을 위해 아껴두는 것 같다"라고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월드컵을 앞둔 설렘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대표팀 합류 전 소속팀과 가진 인터뷰에서 "월드컵은 언제나 가슴 뛰는 무대다. 몇 번을 경험해도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설렌다"며 "나라를 대표해 뛴다는 책임감은 정말 크지만, 그 책임 자체가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몇 번째 월드컵이든 항상 처음처럼 뛰고 싶다"며 "내가 가진 모든 걸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 국민들과 팬들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를 만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전 캠프를 진행 중인 홍명보호에 해외파들이 속속 가세하고 있다. 현재 최종명단 26명 중 24명이 합류했다.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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