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임영웅과 빅뱅 대성이 선택한 SUV가 알려지며 다시 한번 주목받는 모델이 있다. 바로 캐딜락의 플래그십 대형 SUV 에스컬레이드다.
실용성과 효율이 자동차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된 시대에도, 에스컬레이드는 크기와 상징성만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유지하며 대체 불가능한 위치를 굳히고 있다.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을 대표하는 플래그십 SUV로, 등장 자체만으로 도로 위 분위기를 바꾼다. 전장은 기본형 기준 5,380mm, 롱바디인 ESV는 5,790mm에 달한다.
전폭 역시 2,060mm로, 일반적인 대형 SUV를 넘어서는 체급이다. 이런 차체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성공의 상징’으로 인식되며, 임영웅과 대성처럼 대중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지닌 인물들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파워트레인은 전통적인 아메리칸 SUV의 정수를 따른다. 6.2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은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m를 발휘하며, 10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공차중량이 2.7톤을 훌쩍 넘는 거대한 차체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가속과 안정적인 주행 감각을 제공한다. 다만 공인 복합연비는 6.4km/L로, 효율성보다는 성능과 감성에 모든 초점을 둔 구성이다.

실내는 ‘초호화 SUV’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다. 운전자 앞에는 38인치 커브드 O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구조다.
여기에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과 36개 스피커가 적용돼, 차량 내부를 이동식 공연장에 가깝게 만든다. 냉장·냉동 기능을 갖춘 콘솔 박스와 3열까지 여유로운 좌석 구성 역시 플래그십다운 요소다.

가격은 기본형 1억 6,607만 원, ESV 모델은 1억 8,807만 원에 이른다. 접근하기 쉬운 금액대는 아니지만, 연비나 유지비보다 존재감·상징성·브랜드 이미지에 가치를 두는 소비층을 명확히 겨냥한 모델이다.
결국 에스컬레이드는 모두를 위한 SUV가 아니다. 하지만 선택하는 순간, 그 의미만큼은 분명하다. 임영웅과 대성이 이 차를 택한 이유 역시, 숫자로 설명되지 않는 상징성과 무게감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