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학교 주변에 ‘성범죄자’ 얼마나 사는지 봤더니

권나연 기자 2024. 10. 3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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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과 학교 2곳 가운데 1곳은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반경 1㎞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어린이집의 59%는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었다.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비율은 ▲유치원 51% ▲초등학교 45% ▲중학교 48% ▲고등학교 5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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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어린이집 59%, 1㎞ 내에 성범죄자 거주
서울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는 80% 넘어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전국 어린이집과 학교 2곳 가운데 1곳은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반경 1㎞ 이내 신상정보공개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학교 현황’에 따르면 전국에 있는 어린이집의 59%는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살고 있었다.

유치원이나 학교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반경 1㎞ 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비율은 ▲유치원 51% ▲초등학교 45% ▲중학교 48% ▲고등학교 53%로 집계됐다.

해당 비율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높았다. 서울은 ▲어린이집 83% ▲유치원 82% ▲초등학교 82% 등으로 80%를 넘어섰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도 각각 79%에 달했다.

광주광역시와 부산도 반경 1㎞ 내 성범죄자가 사는 비율이 높았다. 광주의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는 각각 76%와 73%였다. 부산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비율이 각각 73%로 높았다.

A어린이집은 반경 1km 내에 무려 22명에 달하는 성범죄자가 살고 있었다. 학교급별 최다 거주 인원수는 ▲B유치원 19명 ▲C초등학교 19명 ▲D중학교 20명 ▲E고등학교 18명으로 확인됐다.

백승아 의원은 “성범죄자가 출소 이후 학교 주변에서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 시민들의 불안이 더 커지고 있다”며 “학교와 학생,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치안 당국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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