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계개편론 실체는?...김한길 부인에도 '해석 분분'

권남기 2023. 2. 7. 21: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열 양상을 보이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여권발 정계 개편론이 불거졌는데요,

역할론의 당사자로 거론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의 부인에도 여러 해석이 분분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과 신당 창당으로 이어지는 정계 개편 역할론의 당사자로 거론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입장문을 냈습니다.

정계 개편과 관련해 어떤 만남도 가진 적이 없고, 어떤 구상도 갖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탈당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의 발언으로 파장이 커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신 변호사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신 평 / 변호사(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안철수 의원) 세력은 대단히 힘이 강성해지는 거죠. 그에 반비례해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장악 능력은 현저히 약화할 수밖에 없는 거죠.]

YTN과의 통화에서도 안 의원은 물론 이준석 전 대표 측이 하는 행태를 보면 전혀 같은 당을 하는 사람들이 아니라면서, 용산 대통령실도 자신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김기현 의원의 후원회장직은 폐를 끼치고 있다며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권에선 대통령 측근에서 시작된 정계 개편론을 안철수 의원 견제용으로 보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윤 대통령과 이미 파국을 맞은 마당인데 안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국정 동력을 살릴 수 없다는 판단에 신 변호사가 직접 나섰다는 겁니다.

대통령실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는다는 점도 이 같은 관측을 뒷받침하는데, 안철수 의원 측과 이준석 전 대표는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신평 변호사 발언 때문에 당내가 완전히 지금 부글부글 이에요. 그런 언급 시나리오가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보수진영에서는 트라우마죠.]

[김영우 /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전당대회 와중에서 (탈당 발언을) 한다는 것은 정말 그거는 저는 해당 행위라고 생각을 하고 대통령을 정말 욕보이는 행위다….]

김한길 위원장은 물론 국민의힘 지도부나 친윤계 의원들도 대통령의 탈당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긋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맞물려 총선을 앞두곤 어떤 형태로든 정계 개편 시도가 있을 것이란 예측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