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카메룬 내전 중단 촉구…"죽음의 악순환 거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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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14세 교황이 16일(현지시간) 카메룬 내전 지역을 찾아 분쟁 중단과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카메룬 북서부 도시 바멘다를 방문해 "자원을 약탈해 얻은 이익은 무기에 투자돼 죽음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모든 정직한 양심이 이를 규탄하고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지난 13일부터 알제리와 카메룬, 앙골라,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4개국을 10박 11일 일정으로 순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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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바멘다에서 미사 집전하는 레오14세 교황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4/16/yonhap/20260416212304029jcff.jpg)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레오 14세 교황이 16일(현지시간) 카메룬 내전 지역을 찾아 분쟁 중단과 평화를 촉구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레오 14세는 이날 카메룬 북서부 도시 바멘다를 방문해 "자원을 약탈해 얻은 이익은 무기에 투자돼 죽음의 악순환으로 이어진다"며 "모든 정직한 양심이 이를 규탄하고 거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경제·정치적 이익을 위해 성스러운 것들을 어둠으로 끌고 가는 자들에게는 화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프랑스어 사용자가 다수인 카메룬에서 서부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영어권 분리주의자들은 2017년 '암바조니아'(Ambazonia) 독립국 수립을 선포해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었다.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6천명 이상이 사망하고 60만명이 넘는 피란민이 발생했다. 바멘다는 양측이 충돌하는 핵심 지역으로 꼽힌다.
교황은 17일에는 카메룬 최대도시 두알라에서 미사를 집전한다. 이 자리에는 약 60만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룬 인구의 약 30%가 가톨릭 신자다.
교황은 지난 13일부터 알제리와 카메룬, 앙골라, 적도기니 등 아프리카 4개국을 10박 11일 일정으로 순방 중이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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