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총선 헌신·희생할 분 나올 것"…내달 중하순 인적쇄신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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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달 중하순 또는 늦어도 내년 1월 초선부터 인적쇄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편집인 포럼에 참석해 "모든 분과 함께 힘을 모으고 어떤 분을 선거 전면에 내세울지는 전략과 구도에서 나온다"면서 "그 과정에서 헌신하거나 희생해야 할 분들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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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혁신안, 기대감 많지만 방향 잘못됐다"
"쌍특검, 총선 앞두고 제기된 문제 아냐"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달 중하순 또는 늦어도 내년 1월 초선부터 인적쇄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주최 편집인 포럼에 참석해 "모든 분과 함께 힘을 모으고 어떤 분을 선거 전면에 내세울지는 전략과 구도에서 나온다"면서 "그 과정에서 헌신하거나 희생해야 할 분들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거대한 정부여당의 큰 힘에 대항해서 총선에서 승리하긴 위해서 작은 힘이라도 모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당 혁신의 시간은 지금이 아니다"라며 "공천이 마무리되려면 빨라야 내년 2월이고 그 전에 인적 쇄신 등이 마무리될 시점인데 정치개혁의 시간이 그렇게 늦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민에게 어필하는 시간은 그때가 일반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빠르면 12월 중하순, 늦으면 내년 1월 초순부터 민주당 혁신의 시간이 온다"며 "당내 통합과 이후 좀 더 열린 자세로 외부의 좋은 분을 영입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당 대표 역할이 크겠지만 저도 해야 할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선 "정치인은 국면마다 결심과 결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이 대표 체제로 간다는 기본 원칙 하에서 다양한 이 대표의 판단이 있을 것이고, 그 판단은 고스란히 이 대표의 몫"이라고 말했다.
다만 당 혁신계를 중심으로 제기된 이 대표 험지 출마론에 대해선 "너무 앞서간 주장"이라며 "내년 선거를 어떤 구도로, 어떤 전략을 제시하고 심판받을지 아무 틀이 없다. 큰 틀의 전략과 구도가 정해진 다음에 생각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당 지도부·친윤계 총선 불출마 및 험지 출마 등을 골자로 한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안에 대해 "기대감이 많지만 방향이 잘못됐다"고 혹평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을 향해서가 아니라 반대로 가 있고 국민의힘에서 얼마나 수용될지 모르겠다"며 "인재 영입은 이철규 위원장이 맡았는데 그것이 김기현 대표의 역설적인 것을 보여주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더 나아가 "정치 혁신은 상대가 혁신한다고 초조해할 건 없다. 초조해하기보다는 인내심을 가질 시간"이라며 "12월 중하순이 되면 국민의힘 혁신 성적표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포럼에서 여권의 메가시티, 노란봉투법, 선거제 개편안 등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특히 당내 강경파 의원들로 구성된 검사범죄대응 TF가 추진하는 검사 탄핵에 대해 "유일하게 검사를 제재 할 수 있는 수단이 탄핵이라고 보기 때문에 이 제도가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다가 이제서야 사용된 것"이라고 말했다.
쌍특검(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 등을 두고 과거 정쟁의 장으로 회귀하고 있다는 지적에는 "총선 정책과 정쟁은 종이 한 장의 차이"라며 "어떤 논쟁도 정쟁화되지 않는 경우가 없고 정쟁이 정책과 무관한 경우가 드물다"며 "쌍특검 문제가 단순히 총선을 앞두고 제기된 문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렇게 된 것은 여당의 선택이 있었다"며 "중순쯤에 (쌍특검)을 받아들였으면 이렇게까지 올 이유가 없었는데 오랜 기간 동안 끌고 왔다. 총선 시기와 가까워지게 한 현안 이슈로 떠오른 건 결과적으로 저희가 의도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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