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줄게"…조현아, 매니저에 세단→멤버에 본인 몫까지 정산 '눈물바다' (전참시) [종합]

남금주 2024. 9. 1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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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멤버들을 향한 진심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1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어반자카파 조현아, 권순일, 박용일이 등장했다.

이날 MC 전현무는 논란이 된 조현아의 '줄게' 무대를 언급하며 "'줄게'란 노래는 어떤 이유로 하게 됐느냐"라고 질문했고, 조현아는 "주고 싶어서"라고 답하며 웃었다. 유병재는 "제가 본 댓글은 '웃기려고 안 하는 게 제일 웃기다'는 거였다"라고 했고, 권순일은 "제가 기억에 남는 댓글은 '설마 진심이겠냐. 어떤 예능에서 벌칙을 받았는데 공개가 안 된 걸 테니 기다려보자'는 댓글이었다"라고 밝혔다.

권순일은 조현아의 무대에 대해 "현아가 하고 싶은 걸 너무 많이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현아가 "내 돈이잖아"라고 하자 권순일은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뭐라고 하면 자기 돈 내고 자기가 한다는데, 내가 말릴 건 아니지 않냐고 한다"라고 밝혔다. 윤종훈 역시 '줄게' 영상을 봤다고. 윤종훈은 "눈에 하트 스티커를 붙인 것도 봤다"라고 전했다.

조현아는 윤종훈이 게임에 4만 원을 썼다고 하자 "전 지지난주에 150만 원 썼다"라며 축구 게임에서 선수 카드를 사기 위해 썼다고 밝혔다. 홍현희가 "게임 회사에도 '줄게 다 줄게'"라고 하자 조현아는 "그럼요"라며 '줄게' 노래를 또 불렀다.

이어 어반자카파 매니저 류호원이 등장, 어반자카파의 일상이 공개됐다. 류호원은 조현아가 세단을 사 준 일화에 대해 "조현아 씨가 남양주로 오라고 해서 갔더니 차를 사러 가자고 했다. 대표님 고생하셔서 꼭 사주고 싶다고"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대표님이 이전 차를 되게 오래 탔는데, 어느 날 골목에서 차가 안 나가더라. 그때 마음이 안 좋아서 제일 좋은 모델로 하시라고 했다"라고 미담을 밝혔다.

차에 탄 권순일, 박용일은 "선생님 괜찮냐"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생님'은 세 사람이 조현아를 부르는 호칭이었다. 이를 처음 본 조현아는 "저 없이 세 사람이 대화하는 걸 처음 본다"라며 놀랐다. 권순일은 박용일이 조현아를 무서워한다고 증언했다. 박용일은 "실수한 걸 딱 꼬집는 스타일"이라며 무서워하는 이유를 말했고, 권용일은 "제가 무서울 땐 선생님이 공복이 길 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모든 게 신지를 바라보는 김종민, 빽가 같다"라며 코요태와 비슷하다고 말하기도.

그런 가운데 어반자카파는 신곡 후보 회의를 시작했다. 류호원은 "권순일 씨가 회사에 합류하고 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많은 일을 했다. 저와 함께 초안을 만들면 조현아 대표님께 상의하고 박용일에게 통보한다"라고 밝혔다. 회의 후 조현아는 합주실로 같이 이동하자고 했고, 권순일과 박용일은 "왜"라며 대답을 미루었다. 결국 조현아의 차에 타게 된 두 사람은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고, 권순일은 '확성기'답게 박용일과 한 이야기를 조현아에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멤버들은 다 함께 조현아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해주었다. 박용일은 "현아는 정말 '줄게'다. 얼마 전 팬 콘서트를 했는데, 관객 3천 명에게 선물을 해주었다. 그런 걸 저희에게 얘기 안 하고 혼자 나서서 하기도 한다"라며 조현아의 팬 사랑을 밝혔다. 권순일은 "누군가 저희 얘기를 하면 막아주기도 한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현아는 "내가 이번 정산할 때 난 돈 안 받고 너희 나눠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용일이 "금액이 두 배 들어온 것 같다고 말하니까 현아가 자기 안 받겠다고 회사 몫까지 다 주라고 했다더라"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회사를 사비로 운영했다고 말하면서 "투자는 얼마든지 받을 수 있었다. 근데 하고 싶은 걸 해주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조현아는 "빚을 아직도 갚고 있다. 9개월간 헤어 메이크업 비용을 못 냈다. 그 돈을 정산한 날, 40만 원이 통장에 남았는데 그것만 해도 행복하더라. 다 줘도 아깝지 않을 만큼 너무 사랑하는 멤버들"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MBC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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