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부상 악재 속 대전과 2-2 무승부...7경기 연속 무패

이종균 2025. 4. 13.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주요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대전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대전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FC서울 린가드. 사진[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주요 선수들의 부상 악재 속에서도 선두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난타전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대전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이어가며 승점 13으로 4위를 유지했다. 대전은 2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 그쳤으나 승점 17로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날 경기는 7라운드까지 최다 득점(13골)을 기록한 대전의 공격력과 최소 실점(5골)을 자랑하는 서울의 수비력이 맞붙는 '창과 방패'의 대결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양팀 모두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서울은 전반부터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8분 정승원이 골키퍼와 충돌한 후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정승원은 일시적으로 경기를 이어갔으나 전반 29분 더 이상 플레이가 불가능해졌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시간 기성용마저 수비 과정에서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쓰러졌다. 서울은 전반 31분 두 핵심 선수를 모두 교체해 문선민과 이승모를 투입해야 했다.

선수 부상으로 조직력이 흔들리는 가운데 서울은 전반 40분 김진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추가 악재를 맞았다. 대전은 전반 42분 쿠텍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고통을 호소하는 FC서울 기성용. 사진[연합뉴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넣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김현욱이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쿠텍이 왼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완성하며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0-2로 끌려간 서울은 후반 대반격에 성공했다. 후반 12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선민이 골대 정면에서 헤더로 연결해 추격 골을 터뜨렸다.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던 김진수는 이 어시스트로 아쉬움을 덜었다.

기세를 탄 서울은 후반 21분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문선민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한 후 컷백 패스를 내주었고, 페널티지역 정면에 있던 린가드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동점을 만들었다. 0-2에서 2-2로 따라잡은 서울은 문선민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귀중한 승점 1점을 확보했다.

이날 무승부로 서울은 주요 선수들의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대전은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2경기 연속 승리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