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왜건의 귀환?" SUV로 부활한 볼보 XC70, 이전과 달라진 변화 포인트는?

사진 : 볼보 XC70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볼보자동차가 지난 2016년을 끝으로 단종한 왜건형 크로스오버 'XC70'이 SUV로 재탄생을 앞두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10월 국내 첫 출시된 XC70 D5는 2~3세대 V70의 크로스 컨트리 버전으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중시한 전통적인 SUV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 : 볼보 XC70 D5

특히 프리미엄 MUV로서의 존재감을 강화해 주는 전면부의 큼직한 볼보 로고와 단단한 라인, 검정색 바디 패널과 견고한 휠 하우징은 강인함을 드러냈으며, 테일램프와 통합돼 넓은 입구를 자랑하는 테일게이트, 스포츠 감각을 더한 듀얼 머플러는 당시 SUV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했다.

그러나 볼보의 스케일러블 모듈러 아키텍처(SMA) 플랫폼을 기반으로 재탄생한 XC70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방향을 택했다. XC60보다 큰 차체에 플래그십 전기 SUV EX90과 전기 미니밴 EM90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토르의 망치' 주간주행등이 날렵하게 자리 잡고, 그릴을 패널로 막아 전기차 느낌을 더했다.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사다리꼴 블랙 가니쉬, 대형 공기흡입구가 강렬한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EX90에서 계승된 보닛 파팅라인과 윈도우라인이 인상적이며, 루프라인은 완만하게 떨어지는 형상으로 유려함을 강조했다. 음각 디테일의 로커패널은 EX30과 유사하며, 스포티한 휠 디자인은 젊고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후면부에서는 L자형 테일램프에 점선 그래픽을 적용해 최신 볼보 디자인 정체성을 따랐고, 블랙 가니쉬와 크롬 디테일이 와이드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전한다. 'VOLVO' 레터링과 함께 깔끔하게 배치된 엠블럼, 넘버플레이트 중심 배치 등은 절제된 감각을 잘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에서도 많은 변화가 이뤄졌다. XC70 D5는 직렬 5기통 2.4리터 트윈 터보 디젤엔진과 6단 토크컨버터 방식의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반면, 신형 XC70은 1.5리터 터보 엔진과 듀얼 전기 모터를 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탑재된다. 구체적인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기모터만으로 중국 CLTC 기준 200km를 주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XC70은 올해 말 중국 시장에서 주문이 가능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출시 가능성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