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발칵 뒤집혔다” 현대차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 연비 15.5km/L로 박살내

현대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가 중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바로 2025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다. 15.5km/L라는 압도적인 연비와 함께 등장한 이 차량이 기아 쏘렌토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중형 SUV 왕좌를 노리고 있다.

연비 경쟁에서 쏘렌토 위협하는 싼타페
2025 싼타페 하이브리드 측면

2025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무기는 바로 15.5km/L(2WD 기준)에 달하는 우수한 연비다. 이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15.7km/L와 0.2km/L 차이에 불과한 수준으로, 사실상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특히 실제 오너들의 후기를 보면 도심 주행에서 18.6km/L까지 기록하는 경우도 있어, 공인 연비를 뛰어넘는 실연비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공간의 압승, 싼타페가 가져온 반전
싼타페와 쏘렌토 비교

싼타페가 쏘렌토를 위협하는 또 다른 요소는 바로 실내 공간이다. “거실급 공간”이라는 표현이 나올 정도로 넓은 3열 시트와 테일게이트 개방 면적에서 싼타페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차체 크기에서도 싼타페가 전장 4,830mm로 쏘렌토의 4,810mm보다 20mm 더 길며, 특히 실내 공간 활용도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가족용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공간 우위가 결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으로 쏘렌토 압박

2025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3,888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3,885만 원과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기 없이 출고가 가능한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쏀타페는 중형 SUV 시장에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쏘렌토를 추격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쏘렌토가 9만 4,538대로 1위를 차지했지만, 2025년 들어 싼타페의 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현대차의 전략

2025년형 싼타페는 하이브리드 전용 AVN 콘텐츠를 통해 연비, 에너지 흐름도, ECO 드라이빙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는 단순히 연비만 좋은 것이 아니라, 운전자가 효율적인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스마트 기능까지 갖춘 것이다.

또한 하이브리드 특유의 정숙성과 안정적인 주행감은 오너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특히 도심 주행에서 전기모터 비중이 높아져 더욱 조용하고 부드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변곡점

현대차의 2025년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출시는 중형 SUV 시장에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연비와 공간,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싼타페가 기아 쏘렌토의 아성에 균열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2025년 중형 SUV 시장은 싼타페와 쏘렌토의 치열한 경쟁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들에게는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쏘렌토가 지켜온 중형 SUV 1위 자리를 싼타페가 위협하는 구도가 본격화됐다. 15.5km/L라는 뛰어난 연비와 압도적인 공간감을 무기로 한 싼타페의 반격이 과연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