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세움의 아침은 카푸치노와 함께...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 시대의 건축물 가운데 하나로 로마 제국 시대에 만들어진 타원형 경기장이다.

햇살이 비추는 콜로세움(Colosseum, 이탈리아어: Colosseo 콜로세오)은 웅장함을 선사한다. 여행의 설레임과 도착지의 아름다움이 긴장했던 몸과 마음을 녹인다.

햇살이 눈부셔 하늘 바라보기 힘들어도 저 파란하늘을 놓치기 싫어 찡그린 눈꺼풀을 들어올려 눈에 담는다. 아침의 따가운 햇살이 타지에 온 나를 반기는 듯하다.

이탈리아에서는 1일 1카푸치노가 진리다.

웅장한 감격도 잠시, 고소하면서 진한 카푸치노의 향기가 코를 자극하며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커피의 고소함과 우유거품의 부드러움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그 위에 뿌려진 초코가루의 달콤함은 나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지금 순간만큼은 커피CF의 주인공이 된 듯하다.

자연스럽게 테이블에 앉아 다리를 살짝 꼬고 고풍스러운 손놀림으로 커피잔을 살포시 잡아 입가에 댄다. 한 모금 커피를 마시며 우아하게 미소를 짓는다.

카푸치노와 함께하는 샌드위치는 아침에 밥을 먹어야 하는 국롤을 깨버렸다.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빵(번) 안에 토마토와 참치의 조화는 한입, 두입, 세입 멈출 수 없게 한다.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 조합은 설명이 필요없다. 햇살이 좋은 탓일까. 모든 식재료가 멋지다고 뽐내는 듯하다.

여행지의 환상이 나의 마음을 동하게 했을 수도 있다. 무엇이든 어떠랴... 햇살, 카푸치노가 함께 하는 아침은 행복하다.

/ 시사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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