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이런 행동'은 금물!
한때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던 게시물 중에 '페이스북으로 본 이별 시기' 그래프가 있다. 이 그래프에 의하면 커플들이 제일 많이 이별을 고민하거나 헤어지는 시기가 발렌타인데이 직후의 봄방학 시즌이라고 한다. 영국의 언론인 데이비드 맥캔들레스가 페이스북에 언급된 '이별' 또는 '이별했다' 등 단어 등을 파악해 집계한 결과라고.
자료의 신뢰도는 미덥지 않으나 지금 권태기를 겪고 있다면 마냥 웃어넘기진 못할 것 같다. 필자만 해도 발렌타인데이에 위기를 경험했으니 말이다. 우리는 대체 무엇 때문에 행복해야 할 발렌타인데이에 이별을 논하고 있는 걸까?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함께 알아보자.
헤어지고 싶지 않다면, 이런 행동은 금물!
1. 아니, 별로, 싫어! 다른 계획 있냐고? 없어!
이건 은근히 상처가 되는 행동인데, 연인이 나랑 있을 때만 더 무기력하고 의욕 없는 모습을 보일 때다. 내가 매니저도 아니고 데이트 코스는 맨날 나 혼자 짜야 한다. '이거 하자, 저거 하자' 해도 시큰둥한 태도로 일관하는 모습은 덩달아 나까지 의욕을 잃게 만든다. 그래서 '그럼 넌 대체 뭘 하고 싶은 건데?'하고 물어보면 없다고 할 때는 정말 화가 난다.
2. 밖에서 데이트하고 싶다고!
다음은 맨날 반복되는 집 데이트, 모텔 데이트에 질려 "오늘은 좀 나가서 먹자!"하고 밖에 좀 돌아다니자고 했더니 짜증만 낼 때다. 무슨 두더지도 아니고 맨날 땅굴처럼 좁고 어두컴컴한 공간에서 단둘이 있어야 하나 싶고, '우리 엔조이야?'라는 생각도 든다.
3. 술 안 끊으면, 우리 관계도 끝이야
술도 문제다. 술만 먹었다 하면 잠수를 타거나 주정을 부릴 때는 이 사람과 더 만나야 하나 싶다. 심지어 결혼까지 생각 중이라면 정말 심각한 문제다. 나중에는 술 시중부터 뒤치다꺼리까지 다 내 몫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 나보다 술을 더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미래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4. 내 얘기 듣고 있는 거 맞지?
그 다음은 무슨 말을 하든 건성으로 들을 때다. 처음에는 잘 몰라서 '일 때문에 바빠서 그런가' 하고 넘겼지만, 그게 매번 반복된다면? 심지어 쉬는 날에도 그러한 태도를 유지한다면, 마음이 식었거나 내게 관심이 없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원래 말주변이 없고, 무뚝뚝해서 그렇다는 말은 핑계다. 그런 사람들도 관심 있는 사람 앞에서는 엄청 말 잘하고 귀 쫑긋 세우고 있더라.
5. 계속 사랑하냐고 물어보면 나중에는...
마지막은 '나 사랑하는 거 맞아?'하며 내 마음을 끊임없이 확인하고 싶어 할 때다. 그래서 최대한 표현하고, 매번 확인 시켜줘도 의심할 때는 정말 지친다. 그러다 보면 나중에는 이런 생각까지 든다. '어쩌면 얘 말대로 나는 얘를 사랑하지 않는 걸 수도 있겠다'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거다. 아니면 그 과정에서 애정이 정말 식어버리기도 한다.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이런 시도라도”
하지만 성격이나 가치관이 안 맞는다는 이유로 단칼에 헤어지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사랑이 식었다고 느낄지라도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고 싶은 이들을 위해 몇 가지 팁을 알려주겠다. 속는 셈 치고 따라 해 봐라. 꺼진 줄 알았던 불씨가 다시 살아날 수도 있다.
1. 여행
매번 똑같은 데이트 패턴에 질렸다면 다가올 휴일은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보자. 낯선 곳에서 함께 보내는 시간은 상대방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서로를 향한 식지 않은 애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결혼정보 회사 듀오가 2030 미혼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권태기를 극복하는 자신만의 팁을 설문 조사한 결과, 1위는 여행을 가거나 야외활동을 한다(39.0%)고 답하였다. 남들이 많이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혹시 비행기를 탈 생각이라면 다나와를 통해 항공권을 알아보는 것도 추천한다. 광고는 아니지만, 우리 PC 말고 항공권도 맛집이다. 항공권 조회는 아래 버튼 클릭!
2. 대화
2014년경 소셜 데이팅 울림이 돌싱남녀 780명에게 권태기 극복 방법에 대한 설문 결과, 여자는 ‘진실된 대화로 극복(28.9%)을 1위로 꼽았다. 남자 또한 진실된 대화가 1위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남녀 모두 진실된 대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문제는 막상 시도하려고 하면 다소 어색하고 부담스러우며 어떻게 운을 떼야 할지조차 감이 안 온다는 거다.
그래서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바로 족욕과 발 마사지다. 과거 큰 인기를 끌었던 국민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도 현빈이 정려원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택한 방법은 족욕이었다. 려원의 발을 정성스레 씻겨주며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래서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족욕기다. 집에 족욕기가 없다고? 대야에 물 떠다 놓고 발을 씻겨줘도 된다. 문제는 이게 생각보다 물이 빨리 식는다. 그러니 물 온도 맞춘다고 고생하지 말고 현대 문물의 힘을 빌리자.
청훈 디웰 프라임 족욕기 DFB-2201 (94,100원)
족욕까진 어떻게 준비해 보겠지만, 발 마사지는 자신 없다면 청훈 디웰 프라임 족욕이 DFB-2201을 추천하고 싶다. 15L의 대용량 수조 안에 발목까지 푹 담그고 있으면 7개의 전동 회전볼이 돌아가며 하루 동안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한 부분도 많이 고려했다. 리모컨을 통해 온도조절과 타이머를 조절할 수 있고, 탈부착형 발판을 장착하고 있다.
위 상품이 가격 때문에 조금 부담스럽다면 비타그램 접이식 족욕기 VG-FB1000도 좋은 선택이다. 언제 어디서든 뚜껑만 열어서 펼치면 족욕을 즐길 수 있다. 그 때문에 휴대성이 좋아 여행지나 펜션 등에서 활용하기에도 좋다. 앞서 소개한 제품과 동일하게 족욕, 마사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상품이나, 리모컨이 없다는 점이 살짝 아쉽다.
3. 취미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취미활동을 함께하는 것이다. 찾아보면 함께할 수 있는 취미활동이 꽤 많다. 자전거 타기부터 등산, 테니스, 낚시 등등...
“처음으로 돌아갈 순 없지만, 더 나은 내일은 만들 수 있다”
사실 발렌타인데이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초콜릿이다. 언제부턴가 초콜릿은 고백용 아이템, 사랑의 묘약 같은 이미지가 생겨 버렸다. 여기서 잠시 흥미로운 부분을 하나 알려주겠다. 초콜릿에는 페닐알라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이를 섭취하면 체내에서 페닐에틸아민으로 전환된다고 한다. 이러한 페닐에틸아민은 우리가 사랑에 빠지면 분비되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이 페닐에틸아민은 계속 뿜어져 나오는 게 아니라서, 시간이 지나면 사랑이 식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일 지금 당신이 권태기를 겪고 있다면, 그건 둘의 문제가 아니라 호르몬의 영향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백년해로를 하는 부부들을 보면 호르몬만이 사랑의 이유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보다는 서로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과 배려, 노력, 그리고 믿음이 더 중요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며, 다가올 발렌타인데이는 모든 커플이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김주용 jyk@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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