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심판’ 시대 앞둔 KBO, 공감대 얻을 수 있을까
[앵커]
2024년엔 한국, 미국, 일본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자동 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이른바 'AI 심판'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야구가 끝난 겨울이지만 우리 프로야구 심판들도 적응 훈련에 나섰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심판의 삼진 선언에 선수가 헬맷을 벗어 던지고, 억울함에 상대팀 포수에게 되물을 만큼 볼 판정 관련 갈등은 끝없이 이어져왔습니다.
논란을 줄이기 위해 KBO는 자동-볼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 이른바 'AI심판'을 내년 도입합니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도 올해 시범 운영하고 있는데, 1군 무대에서 도입하는 건 KBO리그가 세계 최초입니다.
카메라로 공의 궤적을 추적해 컴퓨터 프로그램이 결과를 전달하면, 구심이 이어폰을 통해 듣고 판정을 내립니다.
큰 변화를 앞둔 심판들도 적응 훈련에 한창입니다.
["스트라이크!"]
관건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존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기계의 판정에 일부 심판들이 낯설어하기도 하기도 했는데.
["볼!"]
["(오호...) 허허허."]
특히 낙차 큰 변화구의 스트라이크 선언이 많아질 것으로 보여, 선수와 심판 모두 적응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입니다.
[김택연/두산 투수/AI 심판 경험 : "딱 그 존에만 던지면 돼서 재밌었습니다. 더 좋은 승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운/KBO 심판위원장 : "지금 현재 퍼펙트하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는 거고요. 지금 해보고 나서 문제점을 업체한테 자꾸 계속 얘기해서 그걸 조율해서..."]
주자 유무에 따라 투수는 20초 이내, 타자도 시계가 8초가 되기 전 준비를 마쳐야 하는 '피치클록'도 주목됩니다.
MLB가 도입하자마자 평균 경기 시간을 24분이나 단축시켰는데, 4년 연속 평균 3시간 10분을 넘긴 우리 프로야구도 '스피드 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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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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