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2% 최저치···김건희 여사 대외활동 중단해야 73%[NBS]
24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22%를 기록했다. 김건희 여사가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73%였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실시해 이날 발표한 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을 긍정 평가한다는 응답은 22%,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7%로 조사됐다. 긍정 평가는 2주 전 조사(24%)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67%로 1%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7월 4주 조사에서 30%를 기록한 뒤, 2주마다 발표되는 매 조사마다 최저치를 경신했다. 30%→29%→27%→27%→25%→24%→22%로 꾸준히 지지율이 하락했다.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는 김 여사 공천 개입 의혹 등 각종 논란 및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꼽힌다.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한 응답자는 73%였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0%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도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한다는 비율이 57%로 과반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36%에 불과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2주 전 대비 1%포인트, 민주당은 2%포인트 각각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3%포인트 내린 8%, 개혁신당은 1%포인트 오른 3%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28%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순봉 기자 gabg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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