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코스피 상장예심 신청…10조 몸값 도전

무신사는 7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사진 제공 = 무신사

무신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해 기업공개(IPO) 주관사단을 꾸린 데 이어 한국거래소 심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무신사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무신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자금 조달 방안 가운데 하나로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

무신사는 이번 예비심사를 통해 상장 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실제 상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실익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증권신고서 제출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일반청약 등을 거쳐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추진할 수 있다.

무신사는 지난해 말 IPO 주관사단 구성도 마쳤다. 국내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를, KB증권이 공동주관사를 맡았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는 7조~9조원 수준의 기업가치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장에서는 무신사의 상장 몸값으로 10조원 안팎도 거론되고 있다.

최근 외형 성장세도 이어지고 있다. 무신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은 8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23억원으로 11.2% 감소했다.

무신사의 최대주주는 창업자인 조만호 총괄대표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조 대표의 지분율은 51.75%로, 라펠 등 특수관계인 27인 지분을 합치면 54.2% 수준이다.

최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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