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통주 실적으로 경기 가늠…상하이 증시 숨고르기 이어갈지 주목[뉴욕·상하이 증시 주간전망]
美 K자형 경제 상황 볼 수 있어
상하이 증시, 美-이란 종전 협상에 영향 받을 듯
이번 주 뉴욕증시(18~22일)는 엔비디아를 비롯한 소매 유통기업 실적 발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추이 등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두 달 연속 빠르게 오르며 시가총액 5조달러선을 다시 훌쩍 넘어섰다. 지난주 기록했던 최고치 기준으로 시총은 5조7000억달러에 육박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20일(현지시간)이다.
투자자들은 타깃(20일)과 월마트(21일)의 실적으로 실물 경제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도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이 나뉘는 K자형 경제가 심각한 사회 이슈로 등장하면서 이들 대형 유통업체의 실적발표를 통해 경기 상황을 들여다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케빈 워시 신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 임명안이 미국 상원을 통과한 가운데 Fed 이사들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19일엔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가, 20일엔 애나 폴슨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마이클 바 Fed 이사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유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강해진 가운데 이들 Fed 멤버들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발언에 따라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을 예측해볼 수 있다.
최근 강세를 보이던 상하이종합지수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로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UBS 등 글로벌 투자은행들이 올해 중국 기업의 이익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고, 실물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 지수 하단이 견고하다는 평가다.
특히 18일 발표되는 주택가격지수와 산업생산, 소매 판매 등 주요 실물 지표가 한 단계 높아진 대중국 투자 심리를 자극할지 주목된다. 아울러 양국의 중재 속 중동의 종전 협상이 진척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비용 부담을 던 제조·에너지 기업들이 증시의 중장기 상승 랠리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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