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 구매한 텀블러를 사용하기 전에는 연마제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연마제는 제작 과정에서 금속 표면을 매끄럽고 광이나게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물질로,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먹는 음료에 섞일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연마제 제거법인 '식용유를 묻혀 박박 닦기'는 생각보다 번거롭다. 이렇게 힘들게 하지 않아도 연마제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힘들이지 않아도 되는 '손쉬운 연마제 제거법'

먼저 텀블러 안쪽에 식용유를 듬뿍 발라준다. 식용유는 연마제를 녹이는 역할을 하며, 일일이 닦아낼 필요 없이 골고루 발라주기만 하면 된다. 손으로 가볍게 문질러 텀블러 안쪽에 균일하게 퍼지도록 한다. 그다음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이용해 연마제를 제거한다.
베이킹소다와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섞어 되직한 반죽처럼 만든 후, 이를 텀블러 안쪽에 문지르며 발라준다. 손으로 문질러도 되고, 수세미나 세척 솔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다. 특히 텀블러의 굴곡진 부분이나 겹쳐진 부분에는 연마제가 더 많을 수 있으므로 꼼꼼하게 닦아주면 좋다. 이 과정을 마친 후에는 따뜻한 물로 충분히 헹궈주면 된다.

베이킹소다는 약알칼리성 성분을 가지고 있어 연마제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미세한 알갱이가 부드러운 스크럽 효과를 내어 표면을 깨끗하게 만들고, 텀블러의 금속 냄새까지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주방세제는 표면에 남아 있는 불순물과 기름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연마제를 제거했는데도 쇠 냄새가 남아 있다면 식초를 활용하면 좋다. 따뜻한 물을 텀블러에 넣고 식초 반 컵 정도를 채운 후, 뚜껑을 닫고 가볍게 흔들어 준다. 이후 약 30분 정도 기다린 후 깨끗한 물로 헹구면 된다. 식초의 산성 성분이 미세한 금속 가루를 제거하고 연마제 잔여물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욱 깨끗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만약 식초가 없다면 구연산을 이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