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 퇴장하는 방법" 마지막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로 '전환'

조회 6892025. 4. 14.
사진=토요타

토요타가 GR 수프라 MkV의 마지막 내연기관 버전을 북미 한정으로 공개했다. 이름은 ‘파이널 에디션’. 단순한 작별 인사가 아니다.

토요타는 이 모델에 성능과 감성, 그리고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

387마력, 마지막 직렬 6기통

사진=토요타

파이널 에디션은 기존과 동일한 3.0L 직렬 6기통 터보 엔진(387마력)을 유지하면서, 서스펜션, 브레이크, 차체 제어 등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다듬었다.

강화된 부싱, 전륜 휠 캠버 조정, 덕테일 스포일러,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까지 마지막인 만큼 ‘주행감’에 토요타의 혼을 담았다.

GT4 감성의 외관과 레이싱 실내

사진=토요타

GT4 EVO2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에는 레드 미러캡, 블랙 엠블럼, 매트 마감 스포일러가 적용됐다.

실내는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에 레드 스티치, GR 로고로 무장했고, 수동 모델에는 iMT(자동 회전수 매칭) 기능까지 포함됐다.

마지막 선물은 ‘트랙 멤버십’

사진=토요타

모든 구매자에게 NASA(미국 내셔널 오토 스포츠 협회)의 트랙 체험 멤버십이 제공된다.

북미 기준 기본형 가격은 8,579만 원, 프리미엄은 9,052만 원, 파이널 에디션은 약 1억 221만 원.

단종 이후 수프라의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이번 파이널 에디션만큼은 ‘전설의 마지막 불꽃’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토요타 수프라는 단순한 스포츠카가 아니다. 수많은 팬들의 로망이자, 직렬 6기통이라는 상징의 전성기였다.

GR 수프라 MkV 파이널 에디션 그 이름은 곧, 내연기관 스포츠카 시대의 마지막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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