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식중독 부르는" 치명적인 냉장고 보관 실수 3가지

무더운 여름철에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져 세균이 번식하기 훨씬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냉장고에 넣어두기만 하면 안심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보관 방법이 잘못되면 냉장고 안에서도 식중독균이 증식할 수 있습니다.

생고기·해산물과 채소를 같은 칸에 보관하기

장을 본 뒤 냉장고 정리가 번거로워 생고기나 해산물, 채소를 구분 없이 같은 칸에 넣어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생고기나 해산물에서 나오는 육즙이나 수분이 다른 식재료에 닿으면 세균이 옮겨가는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씻지 않고 바로 먹는 채소나 과일과 함께 보관하면 위험이 더 커집니다.

교차오염이 발생하면 겉보기에는 문제가 없어 보여도 식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세균 증식 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에 이러한 보관 실수가 평소보다 더 큰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음식을 꽉 채워 넣기

냉장고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식재료와 반찬통을 빈틈없이 채워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냉장고 안이 지나치게 꽉 차 있으면 냉기가 고르게 순환하지 못해 일부 구역의 온도가 제대로 낮아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문 쪽이나 안쪽 깊숙한 곳은 온도 편차가 커지기 쉬운 위치입니다.

냉장고는 전체 용량의 70% 정도만 채우는 것이 냉기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식재료 사이에 어느 정도 공간을 두고, 자주 꺼내는 음식은 문 쪽보다 안쪽에 정리해 문을 여닫는 시간을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조리한 음식 상온에 오래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기

더운 여름철에는 조리한 음식을 식힌 뒤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상온에 오래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실온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그 사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할 수 있는 온도 구간에 음식이 머무르게 되어, 오히려 냉장 보관의 의미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조리 후 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된 음식은 눈으로 보기에 멀쩡하고 냄새에 이상이 없어도 식중독균이 이미 번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실내 온도가 높은 날에는 이 시간이 더 단축될 수 있어, 조리한 음식을 오래 꺼내두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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