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6개 매장 폐업…‘주민 불편·실업·지역 상권’ 우려
[KBS 창원] [앵커]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경남지역 매장 6곳도 폐점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들 매장에 직접 고용된 노동자들은 물론 입점업체 등의 노동자들도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폐점을 앞둔 홈플러스 김해점.
마트 영업은 중단하고, 임대매장만 운영한다는 안내문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지난달 영업 중단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폐점이 결정됐습니다.
[인근 주민/음성변조 : "내가 사고 싶은 걸 가게에서 못 산다 아닙니까? 많이 많이 많이 불편해요. 너무너무 힘들어요."]
김해점을 포함해 밀양과 진주, 삼천포, 마산, 진해점 등 모두 6곳이 다음 달 3일을 마지막으로 영업이 종료됩니다.
홈플러스는 희망 퇴직과 전환 배치, 위로금 등의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채권단 긴급운영자금 대출이 실행돼야만 가능합니다.
홈플러스가 문을 닫으면 매장 노동자뿐만 아니라 입점업체와 협력업체, 납품업체 등도 영향을 받게 됩니다.
[홈플러스 김해점 직원/음성변조 : "(직영 직원은) 퇴직금도 좀 나올 테고 하니까 그나마 좀 나은 편이고. 매장에 있는 아주 소소하게 입점해 있던 업체분들이나 직원분들은 훨씬 더 지금 참담한 상황인 거죠."]
폐점 대상 매장 6곳의 직접고용 노동자는 모두 560여 명.
당장 한 달 뒤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놓이면서 정부나 자치단체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강순영/마트노조 경남본부장 : "(급여가) 두 달이 지금 밀린 상태니까. 4월 월급도 25%밖에 못 받았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정부 차원에서도 지원이 좀 있어야 하지 않나."]
매각절차가 제대로 추진되더라도 폐점 매장의 재개장이나 고용 보장으로 이어질지도 불투명해 홈플러스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촬영기자:박종권
최세진 기자 (cej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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