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3살 늦은 나이에 배우로 데뷔해 주연을 꿰찬 회사원 출신 연기자가 있습니다. 바로 이현석입니다.

이현석은 1985년 9월 15일생으로 올해 38세입니다. 서울대 체육교육학과를 나온 수재로 대기업에서 회사 생활을 하며 엘리트 삶을 살고 있었는데요.

평범한 일상을 버리고 33세에 돌연 배우로 데뷔했습니다. 데뷔작은 2018년 방영된 MBN '설렘주의보'입니다. 이후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연극 '리어왕' 등에 출연했죠.
33세에 배우 도전!
연기는 가치 있는 일,
가족 때문에 포기할까 생각도..

이현석은 "어릴 때부터 연기가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관객, 시청자를 감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일이 아닌가"라고 배우를 꿈꿔온 속내를 털어놨죠.

미국 마이애미 여행 중 모든 사람이 행복해하는 모습에 퇴사를 결심한 그는 20대 때 가치 있다고 생각한 연기를 홀린 듯이 준비하게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의 평생교육원 과정을 밟고 연기학원도 다녔다는 이현석. 대사 없는 단역부터 시작해 2년 정도 차근차근 배우에 가까워진 그는 자신 때문에 불행한 가족의 모습을 보고 포기할 뻔했다고 고백했습니다.
데뷔 5년 만에 무명→주연 배우
연기대상 우수상 수상

데뷔 5년 만에 이현석은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으로 빠르게 주연 자리를 꿰찼습니다.

184cm 70kg 우월한 신체 조건과 신인답지 않은 무게감 있는 멋으로 패션 디자인실 본부장 유인하 역을 맡아 작품을 이끌었죠.

이현석은 체중을 10kg나 감량하며 캐릭터를 구축했는데요. 선배 연기자 반효정, 장서희 등과 함께 하며 배우로서도 인간으로서도 많은 걸 배웠다고 밝혔습니다.

2023 MBC 연기대상에서 '마녀의 게임'으로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이현석은 "아무것도 모르고 배우가 멋있어서 회사 다니다가 33살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름 없는 무명 신인을 드라마 주연으로 써준 감독님께 감사하다. 꿈을 위해 도전할 수 있게 건강하게 자리 지켜주는 부모님 감사하다"고 인사했습니다.
연기에 꽂힌 이현석 근황

"인생에서 제일 꽂힌 게 연기인 것 같다"는 이현석은 "늦게 데뷔해서 아쉬운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일을 겪은 게 배우로서 좋은 경험이었다"며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현석은 지난 6월 종영한 104부작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 출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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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앤건 = 글: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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