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엎드려 절해야 할 판…1400억 먹튀 이어 ‘처치곤란 DF’까지 관심

박진우 기자 2025. 1. 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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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엎드려 절을 해야 할 판이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를 임대로 영입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또다른 맨유의 실패작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큰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성했다.

만약 안토니에 이어 말라시아까지 품게 된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베티스에 엎드려 절을 해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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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엎드려 절을 해야 할 판이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레알 베티스가 안토니를 임대로 영입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또다른 맨유의 실패작 선수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드디어 안토니를 매각한 맨유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큰 기대를 받고 맨유에 입성했다. 아약스 시절 ‘은사’였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은 9,500만 유로(약 1,440억 원)라는 거액을 투입해 안토니를 데려왔다. 초반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추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텐 하흐 감독의 믿음에 전혀 부응하지 못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이후에도 마찬가지. 아모림 감독은 안토니를 3-4-3 포메이션의 우측 윙백으로 기용하는 실험을 가져갔다. 그럼에도 안토니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다소 중요도가 떨어지는 컵 대회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했으나, 끝내 부활의 서막을 알리지 못했다. 결국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낙제점’을 받은 안토니였다.


맨유는 안토니 처분을 원했다. 다행히 베티스가 안토니 영입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안토니의 주급을 84% 부담해주는 조건으로 남은 시즌 동안 베티스에 임대를 보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임대 이적 조항 중 특정 경기 수 만큼의 출전이 이뤄지지 않을 시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안토니에게 꾸준한 기회를 부여해 경기력 회복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여기서 그치지 않은 베티스다. 또다른 ‘처치 곤란’ 선수 영입에 군침을 흘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바로 ‘유리몸’ 타이럴 말라시아다. 말라시아는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했다. 이적 첫 시즌에는 공식전 39경기에 나서며 가능성을 보여줬다. 부상으로 전력 이탈이 잦은 루크 쇼의 대안이 될 것이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말라시아 또한 ‘유리몸’이었다. 말라시아는 지난 시즌 내내 부상으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쇼의 대체자로 데려온 말라시아였지만, 그 또한 부상으로 인해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것. 지난 11월 복귀에 성공했지만, 아모림 감독은 말라시아를 중용하지 않았다. 떨어진 경기력 때문이었다. 결국 아모림 감독은 레체의 신성 패트릭 도르구 영입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자연스레 말라시아는 ‘처지 곤란’ 선수가 되어 버렸다. 그러한 상황에서 베티스가 임대 영입에 관심을 표명한 것. 만약 안토니에 이어 말라시아까지 품게 된다면, 맨유 입장에서는 베티스에 엎드려 절을 해야 할 판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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