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씨 먹으면 배탈 난다?' 진실을 알아보자

사진=서울신문DB

6월은 참외가 제철인 시기로, 달콤하고 수분이 풍부한 참외는 건강에 많은 이점을 제공한다.

그러나 참외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도 있어, 이를 바로잡고 더 건강하게 참외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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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의 껍질에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가득하다.

특히, 참외 껍질은 과육보다 5배가량 더 많은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껍질 바로 아래 부분에는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며, AHA 학술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플라보노이드를 많이 섭취한 사람은 혈압이 최대 4mmHg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었다. 베타카로틴은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

따라서 참외 껍질은 그냥 먹거나, 얇게 썰어 샐러드나 무침 요리에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양상추와 함께 샐러드로 먹거나, 고추장과 식초, 파를 넣어 참외 껍질 무침으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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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은 사실이 아니다. 참외를 먹고 배탈이 난다면, 그 원인은 씨가 아니라 참외 자체가 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참외가 상하면, 씨 부분인 ‘태좌’가 다른 부위보다 먼저 상하기 때문이다.

참외의 신선도를 확인하려면, 냄새와 색깔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태좌는 영양이 풍부한 부분으로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태좌는 비타민C와 엽산이 많다.

엽산의 경우, 과육보다 태좌에 훨씬 많은 양이 들어 있다.

참외의 전체 엽산 함량은 100g당 68.9~113.4㎍인데, 과육에는 15.8㎍ 정도 있는 반면, 태좌에는 80㎍ 이상이 들어 있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린 분비를 돕는다. 또한, 엽산은 치매와 암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참외를 먹을 때는 씨를 제거하지 말고 함께 먹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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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외를 고를 때는 타원형이고 표면의 선이 짙으며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맛있다.

참외를 보관할 때는 신문지나 종이에 싸서 냉장 보관하거나 서늘한 곳에 두면 된다. 먹기 30분 전에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참외 껍질과 씨는 영양이 풍부하며, 잘못된 상식에 의해 오해받는 경우가 많다.

참외를 먹을 때는 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씨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올바른 방법으로 참외를 즐기며, 여름철 건강을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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