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조명된 전 대통령, MZ가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대한민국 현대사 위로 아로새긴, 영화 '길위에 김대중'
'길위에 김대중'의 한 장면. 사진제공=명필름

영화 '길위에 김대중'은 청년 사업가 출신의 김대중이 갖은 고초를 겪으며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과정과 1987년 대선 후보로 나서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다.

목포의 제일 가는 청년사업가 김대중. 탄탄대로를 걷던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이념의 정치에 희생되던 무고한 국민들이었다. 국민의 정치, 민주주의가 뿌리내린 세상을 만들기 위해 김대중은 정치인이 되기로 결심한다.

보장된 미래를 뒤로 하고 곡절의 길 위에 첫 발걸음을 내딛은 그 선택의 대가는 납치, 살해 위협, 투옥과 사형선고가 되어 그를 뒤흔든다. 하지만 죽음을 선고받은 마지막 순간에도 김대중은 조금의 흔들림 없이 민주주의를 외쳤다.

'길위에 김대중'은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사형수, 네 번의 국회의원 선거와 세 번의 대선 낙선을 거친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을 담고 있다.

특히 영화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김 전 대통령이 꺾지 않았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그리고 국민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조명한다.

감독: 민환기 / 출연: 김대중 외 / 제작: 명필름, 시네마6411 / 배급: 명필름 / 관람등급: 12세관람가 / 러닝타임: 125분 / 개봉: 1월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