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왕국’ 다저스, IL에 투수만 14명…오타니는 언제 마운드로 온다니

이두리 기자 2025. 5. 26.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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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곤솔린, 오타니 쇼헤이, 클레이튼 커쇼(왼쪽부터) | AP연합뉴스


스넬·사사키는 아프고
돌아온 곤솔린 불안한데
베테랑 커쇼마저 흔들
팀 평자 4.14 리그 23위
오타니 7월 복귀 ‘위안’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6할대 승률을 자랑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질주 중이다. 그러나 LA 다저스에도 고민은 있다.

선발 투수가 줄줄이 무너지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3위(0.615)지만 팀 평균자책은 4.14로 23위다.

토미 존 수술 이후 돌아온 토니 곤솔린은 25일 뉴욕 메츠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다저스는 2-5로 졌다.

앞서 18일에는 돌아온 베테랑 클레이튼 커쇼가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다저스는 9-11로 졌다. 20일 애리조나전에서는 잭 드레이어가 2이닝 3실점으로 강판됐고, 다저스는 5-9로 지면서 4연패에 빠지기도 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투수진을 좀 더 단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이번 시즌 개막 전까지 리그에서 가장 화려한 선발진을 보유한 팀으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후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데 이어 160㎞ 강속구를 던지는 사사키 로키와도 계약했다.

그러나 ‘선발 왕국’은 개막 후 얼마 안 가 무너졌다. 스넬과 사사키는 모두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해 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투수만 14명이다. 오랜 공백기 끝에 마운드에 돌아온 곤솔린도 여전히 불안정하다. 25일 메츠전에서 5이닝 4자책점을 기록한 곤솔린은 패전 투수가 됐다.

다저스는 지난 24일 메츠와 13회 연장 혈투를 펼치는 동안에는 8명의 투수를 소진했다. 투수진 뎁스가 얇아진 다저스에 치명타다. 이에 다저스는 마운드 전력 보강을 위해 우완 바비 밀러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호출했다. 밀러는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8경기에 등판해 3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4.63을 기록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는 마운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2023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에는 타격에만 전념하며 메이저리그 최초의 50홈런-50도루를 기록하고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오타니는 25일 메츠전에 앞서 첫 라이브 피칭을 하며 투수 복귀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AP통신은 오타니가 7월쯤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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