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 되면서 습도가 높아지면 빨래가 제대로 마르지 않아 고민되기 시작한다.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꿉꿉한 냄새가 배고, 뽀송한 촉감은커녕 다시 빨고 싶을 정도로 찝찝해진다. 냄새 없이 쾌적하게 여름에도 실내 건조를 하는 비결을 알아보자
여름 빨래, 실내에서도 뽀송하게 말리는 비결 5

1. 옷 사이 ‘10cm 거리 두기’는 기본
빨래를 널 때 옷끼리 겹치지 않도록 10cm 이상 간격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바람이 잘 통해야 수분이 증발하기 쉬워지고, 곰팡이 냄새도 줄일 수 있다. 특히 두꺼운 수건이나 바지처럼 잘 마르지 않는 옷은 끝부분이 겹치지 않게 펴서 널어줘야 한다.
2. 선풍기와 제습기 동시에 사용하기
공기를 순환시키는 선풍기와 습도를 낮춰주는 제습기를 함께 사용하면 말리는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 선풍기는 빨래 아래에서 위로 바람을 쐬는 방식이 효과적이고, 제습기는 빨래 옆이나 맞은편에 두면 좋다. 이 조합만 잘 써도 냄새 날 틈이 없다.
3. 건조대는 ‘벽에서 띄워서’ 놓기
건조대를 벽이나 창틀에 바짝 붙여두면 통풍이 제대로 되지 않아 빨래가 마르지 않거나 냄새가 쉽게 배게 된다. 특히 벽 쪽은 바람이 막히고 습기가 머물기 쉬운 구조라 더욱 그렇다. 건조대는 벽과 최소 15cm 이상 떨어뜨려 놓고, 가능하면 방 중앙처럼 공기 흐름이 좋은 곳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햇볕이 드는 창가도 좋지만, 통풍이 우선이다.
4. 빨래 전 ‘탈수 2회 돌리기’
세탁 후 탈수를 두 번 돌리는 것도 효과적이다. 특히 두꺼운 빨래나 면 소재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탈수를 한 번 더 해주면 훨씬 빠르게 마른다. 단, 섬유가 약한 옷은 손상이 갈 수 있으니 주의하자.
5. 구연산 헹굼으로 냄새 차단
세탁 마지막 헹굼 단계에 구연산을 소량 1~2티스푼 정도 넣으면 땀냄새나 세제 잔여물로 인한 불쾌한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구연산은 살균과 탈취 효과가 뛰어나 실내 건조 시 꿉꿉한 냄새를 방지해준다. 구연산 대신 식초를 넣어줘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