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새해농업인실용교육 성과…참여율 111% 달성
현장 맞춤형 교육으로 경쟁력·소득 향상 기대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추진한 2026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당초 목표를 넘어선 참여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됐다.
병해 피해 증가와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이 달라지면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 중심 교육에 대한 농업인들의 수요가 수치로 확인됐다는 평가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지난해 12월 12일부터 올해 1월 22일까지 8개 과정, 13회에 걸쳐 운영됐으며, 총 3333명이 참여했다.
이는 목표 인원 3000명 대비 111%에 해당한다.
의성군은 참여 확대의 주요 배경으로 지난해 안계·비안 지역을 중심으로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발생하면서, 병해충 대응과 벼 재배 교육, 품종 다양화에 대한 현장 관심이 크게 높아진 점을 꼽고 있다.
단순 예방을 넘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재배 방식과 품종 선택에 대한 정보 수요가 교육 참여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과수 분야에서도 열과 피해와 기후 변화로 인한 생육 불안정이 이어지면서, 기존 재배 방식만으로는 대응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과수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 참여가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가지의 경우 주 생산지인 단밀·다인 지역을 중심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한 결과, 그동안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작목이라는 점에서 현장 농업인들의 반응과 참여도가 높게 나타났다.
작목별 현안을 직접 다루는 방식이 참여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이번 교육은 사과·마늘 등 지역 주요 작물을 비롯해 벼·고추·가지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재배 환경 변화에 따른 작물 관리 요령과 병해충 대응 방안 등 농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병해충 피해 발생 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기후 변화에 대응한 품종 추천과 재배 방식 안내를 통해, 실제 농사에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이 가운데 기후 변화에 따른 파종·정식 시기 조절은 핵심 교육 내용으로 다뤄졌다.
최근 이상 기후로 인해 관행적으로 해오던 재배 시기가 오히려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면서, 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시기 조절의 필요성과 관리 방법을 설명했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처럼 달력에 맞춰 농사를 짓기보다는, 기상 여건과 작물 생육 상태를 함께 고려해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교육이 농가 스스로 재배 관리 시기와 방법을 조정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 교육을 계기로 농업 현장에서 관행적인 달력 농사에서 벗어나, 기후와 생육 여건에 맞춰 대응하는 재배 관리 방식이 확산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는 반복되는 병해 피해와 기후 리스크를 줄이는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주수 군수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은 앞으로도 병해충 증가와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작목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