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아시아 변방 中 축구, 결국 자존심 버렸다→ 아시안컵 말고 '동남아시안컵' 간다… "낙제생들 모의고사" 한탄

조남기 기자 2026. 5. 8.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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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축구의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는 중국 축구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동남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와 베트남 매체 등 다시 아시아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21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는 신설 대회 2026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아세안컵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세안컵은 동남아시아에 근거하는 국가대표팀들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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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조남기 기자

 

아시아 축구의 변방으로 밀려나고 있는 중국 축구가 자존심을 내려놓고 동남아시아 무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매체 '소후'와 베트남 매체 등 다시 아시아 언론에 따르면, 중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9월 21일(이하 한국 시각)부터 10월 6일까지 개최되는 신설 대회 2026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 아세안컵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할 확률이 높아 보인다. 아세안컵은 동남아시아에 근거하는 국가대표팀들의 무대다.

 

이번 대회는 FIFA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이 작년 10월 체결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야심 차게 런칭한 지역 대회다. 기존의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를 개편해 FIFA 캘린더에 맞춰 열린다. FIFA는 대회의 흥행을 위해 중국을 비롯해 인도까지 초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눈길을 끌고 있는 대목은 아세안컵 내 중국의 위치다. 중국은 현재 FIFA 랭킹 94위로, 93위인 동남아의 태국보다 한 단계 낮지만 베트남보다는 앞서 있어 일단 1번 포트를 배정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중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인도 등과 함께 아세안컵의 최상위 리그에서 경쟁하게 됐다. 대회에 걸린 상금 총액은 400만 달러(약 58억 원) 규모라고 한다. 우승팀은 100만 달러(약 15억 원)를 챙긴다.

 

중국 팬들 사이에서는 이번 참가를 두고 비아냥 섞인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 언론 '소후'는 이런 반응을 모아 소개했다. 중국 팬들의 상당수는 "낙제생들의 모의고사", "교실 뒷줄 학생들의 파티"라며 한탄하는 상황이다. 발전을 꿈꾸던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이제는 동남아 팀들과 섞여야 하는 현실에 자괴감을 드러낸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재 중국 축구의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비슷한 수준의 팀들과 겨루며 실질적인 승률을 높이는 것이 차기 월드컵 대비를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중국이 한 가지 우려할 만한 지점은, 아세안컵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동남아시아에 적을 둔 나라들보다는 강하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그렇기에 부담감이 있는 채로 대회에 임할 수밖에 없다.

 

FIFA는 오는 6월 1일 아세안컵의 세부 사항을 확정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FIFA는 중동 지역에 존재하던 FIFA 아랍컵의 방식을 아세안컵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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