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졌어요"설 연휴 숨진 할머니…수사 결과 손자가 때려 살해
배승주 기자 2024. 2. 22. 18:55
설 연휴 첫날이었던 지난 9일 밤 11시쯤, 부산의 한 빌라에서 70대 할머니가 넘어져 다쳤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신고자는 20대 손자였습니다. 할머니는 끝내 숨졌습니다.
그런데 경찰이 살핀 할머니 몸에는 곳곳 멍 자국이 있었습니다. 넘어져서 생긴 상처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 안에는 깨진 화장실 타일 등 다툰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에 살며 평소 할머니를 잘 찾지 않았던 손자, 이날 낮 갑자기 부산에 왔습니다. 경찰이 추궁했고 그제야 손자는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잔소리 때문에 범행했다"고 했습니다.
부검결과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손자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손자가 어떤 이유로 할머니를 만나러 부산에 내려왔는지 공범은 없는지 등 보강수사 중입니다.
그런데 경찰이 살핀 할머니 몸에는 곳곳 멍 자국이 있었습니다. 넘어져서 생긴 상처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집 안에는 깨진 화장실 타일 등 다툰 흔적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에 살며 평소 할머니를 잘 찾지 않았던 손자, 이날 낮 갑자기 부산에 왔습니다. 경찰이 추궁했고 그제야 손자는 할머니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자백했습니다. "잔소리 때문에 범행했다"고 했습니다.
부검결과 직접적인 사망원인은 질식사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손자를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또 손자가 어떤 이유로 할머니를 만나러 부산에 내려왔는지 공범은 없는지 등 보강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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