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거물급 인사들 줄줄이 거론…왜?

2024. 10. 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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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1시 50분~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0월 10일 (목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송영훈 국민의힘 대변인,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황순욱 앵커]
명태균 씨에게서 여러 명의 거물급 정치인들의 이름이 줄줄 나오고 있죠.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이외에도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거물급 인사들의 이름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불똥이 여기저기 튀고 있죠. 일단 대통령실의 해명은 명태균 씨가 집으로 찾아와서 2회 만난 바 있고, 그 이후에는 참모진의 조언에 따라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공식 해명입니다. 횟수에 대해서는 특정 짓거나 하지는 않은 상황인데 일단 명태균 씨가 친분을 드러내면서 거론한 인사들, 공식적으로 본인들도 입장을 밝혀 확인된 인물들을 저희가 화면에 표로 만들어 보았는데, 야당에서는 그렇게 묻더군요. “과연 주요 정치인 주변에 있는 사람들, 그 많은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해서 조언을 들어야 할 사람이 과연 명태균 씨 하나였겠느냐.” 이 말은 추가로 더 있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물어보는 것인가요?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맞습니다. 하나의 예를 들어드릴게요. 2021년 4월 8일, 그때가 보궐선거 다음이었을 것입니다. 당시 김종인 비대위원장에게 김근식 교수가 찾아와서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를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고는 바로 통화가 됩니다. 그러고 나서 1주일 후에 만나자고 약속을 합니다. 그런데 만나기 하루 전에 돌연 약속이 취소됩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으로서는 기분이 나빴겠죠. 그러고 나서 2달 정도가 흘러서 6월 말이 됩니다. 그때 명태균 씨 전화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전화가 옵니다. 명태균 씨 전화를 통해서 김건희 여사께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게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고 나서 윤석열 대통령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통화를 하고, 만나서 식사를 하게 되죠. 그 자리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그리고 명태균 씨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만나게 됩니다. 그것은 명태균 씨가 한때일지, 아니면 지속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때나마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가까웠다는 증거로 볼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만약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예상하는 것은, 보통 우리가 이상한 사람을 보면 한 가지만 이상하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을 보고 있으면 여러 가지 이상한 부분이 있으니까 ‘저 사람은 이상하다.’고 판단을 하거든요. 그러한 차원에서 민주당이 보았을 때 지금 여당의 정치인들은 하나같이 공통적으로 명태균 씨와 선을 긋고 있습니다. 그것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세비를 절반으로 나누어 가진 것 이외에 다른 혐의와 연루가 되지 않았을까, 그래서 선 긋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민주당으로써는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의 돈거래 말고도 또 무엇이 있는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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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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