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돼지 먹으러 제주도 갔다가 뒤통수 맞고 오는 소비자들

흑돼지 돈가스,
드셔보셨나요?

'제주'하면 바로
‘흑돼지’가 떠오를만큼,

제주의 손꼽히는
명물로 유명한데요.

사진 출처 = '스브스 예능맛집' 공식 유튜브

제주 흑돼지는
제주축산진흥원에서
철저한 품질관리 시스템으로
사육되고 있는데요.

지난 2015년 3월에는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55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YTN 사이언스 공식 유튜브

흑돼지는 일반 돼지보다
사육기간이 길고
크기도 작아 기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흑돼지는
지방 탄력도가 높고
고기 조직이 견고해
식감이 좋습니다.

또한, 지방의 두께가 얇아
마블링이 뛰어나 부드럽고
맛도 풍부합니다.

사진 출처 = 픽사베이

하지만,
제주 관광객들을
충격에 휩쓸 소식이
하나 전해졌습니다.

설을 앞두고
백돼지를 ‘제주산 흑돼지’로
원산지를 속여 판매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 KBS 교양 공식 유튜브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은
설 명절을 앞두고 SNS 유명음식점,
골프장, 출장뷔페 등을 상대로

식자재 원산지표시에 대한
특별 단속을 벌였는데요.

이번 특별단속에서는
인기 방문지 맛집 2곳을 비롯해
배달형 공유주방 1곳, 골프장 2곳,
출장뷔페 1곳, 일반음식점 6곳이
적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도 자치경찰단 /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판 A업체.

TV 프로그램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A업체는

“모든 돈까스는
제주산 흑돼지로 만듭니다”
라고 안내했지만

실제로는 흑돼지가 아닌 백돼지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요.


또한 유명 골프장 B업체는
반찬으로 사용하는
미국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출장뷔페 C업체는
스페인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원산지 거짓표시해
판매하다 적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KBS 교양 공식 유튜브

최근 2년간
‘원산지 둔갑 사례’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채솟값도 30% 가까이 오르면서
중국산 수입 깻잎을
국내산 깻잎으로 속여
판매한 업체들도 적발된 사례가 있었죠.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원산지 표시 위반’은
엄연하게 소비자 기만에
해당하는 행위입니다.

다양한 외식 및 배달문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요즘,

원산지 둔갑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 콘텐츠는 매일경제 기사
<TV 나온 제주 흑돼지 맛집?… 알고보니 ‘백돼지’>
참고하여 작성했습니다.

[송은범 기자 / 박보성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