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확신 들어"…오세훈, 런던아이서 '서울링' 성공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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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가) 지금 현재로서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
그는 런던아이 설계회사 디자이너와 함께 런던아이에 탑승해 각 캐빈(cabin)이 어떻게 구동되는지, 런던아이와 달리 가운데 살이 없는 대신 캐빈 외부에 튜브형 구조물이 더해지는 서울링은 어떻게 청소가 가능할지, 이런 구조에서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을 상세하게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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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마다 드론 띄워 경관 확인
"충분히 안정적" 안전성 우려도 일축
[더팩트ㅣ런던=이헌일 기자] "(입지가) 지금 현재로서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
"드론을 띄워 뷰를 다 보고 판단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더 확신을 갖게 됐다."
영국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아이'를 탑승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링'에 대해 한층 강하게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 시장은 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템즈강변에 자리한 런던아이를 탑승해 경관을 눈으로 확인하고, 현지 관계자에게 안정성과 운영 세부사항 등을 설명 들었다.
그는 런던아이 설계회사 디자이너와 함께 런던아이에 탑승해 각 캐빈(cabin)이 어떻게 구동되는지, 런던아이와 달리 가운데 살이 없는 대신 캐빈 외부에 튜브형 구조물이 더해지는 서울링은 어떻게 청소가 가능할지, 이런 구조에서 안정성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을 상세하게 물어봤다.
존 헨리 디자이너는 세척에 대해 "로봇 같은 장치가 돌아가면서 세척을 하게 된다"며 "안에도 하나가 돌아가고 바깥에도 하나 돌아가서 자동으로 청소가 된다. 시각적으로 문제없을 거라 본다"고 설명했다.
안정성에 대해서는 "런던아이보다 더 안전하고 더 간단한 건축 시공"이라며 "현존하는 여러 공법을 적용하면 더 안전한 시설물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탑승을 마친 뒤 오 시장은 기자들을 만나 "걱정이 조금 줄었다. 역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을지 속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다. 훨씬 더 안정적이라는 설명이 있었고, 더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링이 들어설 월드컵공원이 다소 외진 곳이고 다른 관광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두고는 "(후보지마다) 드론을 띄워 뷰를 다 보고 판단했다"며 "그 근처에 여러 가지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많이 준비할 것이다. 지금 현재로서도 결코 불리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탑승료가 비쌀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요금이 저렴할수록 좋겠지만 투자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중간 정도 선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런던아이 탑승료는 40파운드, 약 6만 원 수준이다.
오 시장은 서울링 디자인을 가운데 살이 없는 반지 형태로 한다는 아이디어를 직접 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처음으로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야 와볼 가치가 생긴다"고 말했다.
안정성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단언했다. 서울링이 들어설 곳의 매립토 깊이는 100m가 되지 않는데 지반까지 약 120m 길이의 지지대를 박을 계획이기 때문에 충분히 안정적인 구조물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익성을 두고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런던아이 운용 상황을 보니까 3년 만에 건설비용을 모두 회수할 정도로 매우 수익성이 높은 사업인 건 분명한 사실"이라며 "(오히려) 너무 돈을 많이 벌 때에 대비해 공공에서 회수하는 장치도 계약을 할때 집어넣는게 가능하다. 너무 수익이 많이 나서 특혜같이 되는 것을 방지하는 규정은 반드시 집어넣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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