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걱정 날린' 이율린, 첫 우승으로 세계랭킹 156계단 '점프' [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연장 혈투 끝에 프로 무대 첫 우승을 달성한 이율린(23)이 세계랭킹에서도 드라마틱하게 도약했다.
이율린은 21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지난주(351위)보다 156계단 급등한 19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달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컷 탈락 직후에는 세계 416위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이율린은 19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 마지막 날, 단독 선두로 출발한 4라운드에서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이율린은 박지영(29)과 동타가 됐고, 18번홀에서 계속된 연장 5차전에서 짜릿한 버디 퍼트로 승리를 확정하며 첫 우승을 달성했다.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율린은 이번 대회 전까지는 작년 덕신EPC·서경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었다. 정규투어 통산 81번째 출전 대회에서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무엇보다 데뷔 후 지난 2년간 매번 시드순위전을 치렀던 이율린은 올해도 이 대회 전까지 시즌 상금랭킹 74위에 머물러 시드전에 내몰릴 위기였다.
하지만 두둑한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을 받은 이율린은 단숨에 상금순위 28위(3억2,987만9,047원)로 도약하며 2027시즌까지 시드 걱정을 덜었다.
또한 이율린은 KLPGA 투어 2025시즌 김민주, 김민선7, 이동은, 박혜준, 고지원, 김민솔, 신다인에 이은 8번째 생애 첫 우승자가 됐다.
한편, 황유민과 유현조는 각각 한 계단씩 밀려 세계 34위와 세계 35위에 자리했다. 노승희도 한 계단 내려간 세계 38위다.
장타자 방신실은 두 계단 밀린 세계 43위에 위치했고, 홍정민은 세 계단 하락한 세계 47위다. 이예원은 세계 49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특히 챔피언조에서 이율린과 우승을 다투었던 홍정민은, 시즌 4승을 눈앞에 두고 후반에 갑작스러운 난조로 심하게 흔들렸다.
준우승한 박지영은 세계 60위로 10계단 올라섰다. 아울러 박현경은 세계 65위, 성유진은 세계 70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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