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굴, 김장 기피에 가격 '뚝'…수출에 사활 건다
【 앵커멘트 】 겨울이면 싱싱한 제철 굴을 가지고 김장을 하고, 연말 회식자리마다 생굴이 올라오죠. 하지만, 김장하는 집이 계속 줄면서 굴값이 갈수록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정부는 해외 시장 개척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산시장 매대에 제철을 맞아 탱글탱글한 굴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껍데기 채 판매하는 굴도 한 접시 가득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임미정 / 수산시장 상인 - "겨울 하면 우리나라는 굴의 왕국이라고 하잖아요. 당연히 엄청 좋은 철이고요. 맛있어요."
김장을 담글 땐 깐 굴이, 연말 회식엔 초장을 찍은 생굴이 자리를 빛내지만 인기가 예전 같지 않습니다.
김장을 하지 않고 사 먹는 집이 늘면서 굴을 찾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 가격이 떨어진 겁니다. ▶ 스탠딩 : 배준우 / 기자 - "굴 1㎏의 소매가격은 2만 2,990원으로 작년 대비 2% 떨어졌고, 5년간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12%가 하락했습니다."
주 생산지인 경남통영 등 지역경제가 위축될 조짐까지 보이자 정부와 업계는 수출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도윤정 /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 "냉장 상태의 굴보다는 1차 가공을 해서 훈연을 한다든지 통조림 형태의 그런 가공품 형태로 수출을 늘리는 방법이 있고…."
정부는 유럽에서 인기가 높고 부가가치가 높은 고급 굴인 개체굴의 생산 비중을 30%까지 늘리는 등 2030년까지 굴 수출 세계 1위로 우뚝 선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취재 : 박양배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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