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섬기획-'매일 바닷길 열리는 섬'..가로림만 품은 서산 웅도

김상기 2025. 10. 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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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8뉴스

【 앵커멘트 】

서산 웅도는 물이 빠지면
섬과 육지를 잇는 길이 열리고
다시 물이 차면 바닷길이 사라지는
장관을 연출하는 섬입니다.

가로림만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는 갯벌체험과 둘레길,
그리고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

웅도를 김상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물이 빠지자 감춰졌던 길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대한 막이 젖혀지듯 물살이 물러서고,
육지와 섬을 잇는 길이 활짝 열립니다.

서산 웅도는 매일같이,
섬이 이어졌다 끊어졌다를 반복하는
독특한 장관을 보여줍니다.

섬에 들어서면 가을 들녁처럼 고즈넉한 풍경이 여행객을 맞이합니다.

폐교를 개조한 캠핑장은,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방 안에서도 가을 풍경에 물든
서해바다를 볼 수 있어,
특별한 휴식 공간이 됩니다.

▶ 인터뷰 : 권복한 / 웅도 체험마을 사무장
- "바로 앞에 보면 다 모든 게 바다뷰이고 바로 하늘을 보면 바로 별멍을 할 수가 있고 저 옆에도 이제 불멍을 할 수도 있고 그 정도로 공기가 너무나 깨끗하고 여기는 환경이 굉장히 좋습니다."

둘레길을 걷다보면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가로림만 바다가 한눈에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썰물 때면 섬과 섬 사이로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길이 생깁니다.

갯벌을 가로질러 바닷길을 산책하는
또다른 즐거움도 줍니다.

세계 5대 갯벌로 꼽히는 이곳에서는
직접 조개를 캐며,
살아 있는 생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형우 / 웅도 새마을지도자
- "어린아이들이 신기해 하거든요. 바지락이 갯벌 속에 숨어 있는데 어떻게 찾을까, 근데 저희들이 찾는 방법으로 눈이 있는 것을 알려줘요. 바지락의 눈. 그래서 바지락에 눈을 긁으면 바지락이 갯벌 속에서 나오는 거죠."

마을 숲에 숨겨진 400년 된 반송은,
굽이진 가지마다 세월을 품은 채
자태를 뽐내고 있어, 사진 명소로 꼽힙니다.

주민 60여 세대가 살아가는 작은 섬,
소박한 일상 속에
가을빛 여유가 배어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상기 / 기자
- "조용히 걷고, 조개를 캐고, 바람을 맞다 보면 하루가 짧게 느껴집니다. 가을빛으로 물든 섬이 주는 힐링, 이곳 웅도에서 누릴 수 있습니다. TJB 김상기입니다."

(영상취재:김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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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취재 기자 | s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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