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AI 생태계 구축”…‘네이버·인텔·카이스트’ 맞손
[KBS 대전] [앵커]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열풍을 일으키면서 인공지능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이 네이버, 카이스트 등 국내 기업·대학과 함께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에 나섭니다.
박장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이 아슬아슬한 비포장 길을 내달리고, 서퍼가 건축물과 겹쳐진 거대한 파도 위를 곡예하듯 가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AI가 사진 한 장으로 만든 영상입니다.
게임과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역할이 커지면서, 막대한 데이터를 빠르게 분석하고 학습하는 인공지능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개발 경쟁이 치열합니다.
현재 미국 기업인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GPU 시장을 90% 이상 독점한 상황에서 후발 기업인 인텔이 네이버, 카이스트 등 국내 기업·대학과 손을 맞잡고 공동연구센터를 만듭니다.
[권세중/네이버 클라우드 리더 : "(인공지능) 서비스를 직접 하고 있는 AI의 미래와 현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업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3번째의 초거대 AI인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와 카이스트의 기술력, 인텔의 반도체 칩을 융합한 소프트웨어 연구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텔은 3년간 매년 30억 원을 지원합니다.
[김정호/KAIST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 "엔비디아 인공지능 가속기가 너무 비싸고 공급이 딸립니다. 인텔, 네이버, KAIST가 협력해서 새로운 시장을 뚫겠다는 거고요."]
이번 연구센터 설립이 인공지능 생태계 주도권 확보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장훈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박장훈 기자 (pjh@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체 드러난 선관위 ‘아빠 찬스’…前 사무총장 아들 별명은 ‘세자’?
- 지난해 주택공급 통계에서 19만 가구 누락…초유의 통계 정정
- 선거철 휴직 메우기·경력 채용에 ‘아빠 찬스’
- [이슈집중] ‘적과의 연합’까지…급변하는 ‘반도체 생태계’
- 시흥 고가차로 공사 현장서 대형 구조물 추락…7명 중경상
- 길가다 ‘날벼락’…3층에서 떨어진 킥보드에 2명 부상
- [현장K] 영남권 최대 중고차 단지 ‘텅텅’…“1,500억 대 불법 대출 연루”
- 의대 증원 1,500명대 중반 전망…“국립대 중심 증원분 감축”
- 벽돌에 이젠 킥보드까지…처벌 수위 문제 없나?
- “채상병 사건, 재검토 때도 외압 정황”…이종섭 “재검토 결과 손 안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