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오타니 전설의 시작

드디어 2025년 MLB 포스트시즌의 막이 올랐다. 그 시작을 장식한 건 다름 아닌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였다.

단판 승부의 긴장감 속에서 오타니는 시즌 때와 다름없는 파괴력을 뽐냈고, 다저스는 무려 다섯 방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신시내티를 제압했다.

1. 오타니, 첫 타석부터 불꽃을 터뜨리다

가을야구 첫 경기, 다저스는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신시내티를 맞이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오타니는 100마일을 넘는 강속구를 단숨에 걷어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흔들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타구였다.

6회에도 다시 한 번 방망이를 크게 돌렸다. 이번에는 쐐기 2점 홈런이었다. 이로써 오타니는 포스트시즌 개인 첫 멀티 홈런을 완성하며, 다저스 공격의 중심에서 팀을 이끌었다.

2. 불을 뿜은 다저스 타선

이날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만이 아니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혼자서 두 방을 쏘아 올리며 4타점을 기록했고, 토미 에드먼 역시 솔로포를 추가했다. 총 다섯 방의 홈런이 터지며 신시내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특히 3회 3점포와 솔로포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기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려갔고, 이후 신시내티는 끝내 추격의 동력을 얻지 못했다.

3. 흔들린 불펜, 그러나 승리를 지켜낸 다저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9탈삼진 2실점으로 완벽에 가까운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8회 들어 불펜이 급격히 흔들리며 최대 10-2였던 점수가 10-5까지 좁혀졌다. 그럼에도 마지막 위기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국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1차전을 10-5로 승리했다. 통계적으로 와일드카드 첫 경기를 잡은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확률은 90%. 게다가 2차전에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필요하다면 3차전에 오타니가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다저스의 가을은 이제 막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