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기다림 끝났다” 손흥민 첫 필드골 폭발… LAFC, 멕시코 거함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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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아웃]= 마침내 터졌다. 쏟아지던 의구심과 우려를 단 한 번의 날카로운 쇄도로 잠재웠다. LAFC의 에이스 손흥민이 침묵의 고리를 끊고 ‘클래스’를 증명하며 팀을 챔피언스컵 4강 문턱까지 끌어올렸다.

8일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콘카카프(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의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LAFC는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과 데이비드 마르티네스의 멀티골을 묶어 멕시코의 강호 크루스 아술을 3-0으로 완파했다. 스코어만큼이나 값진 수확은 그간 골 가뭄에 시달리던 손흥민의 발끝이 다시 뜨거워졌다는 점이다.


경기 초반 크루스 아술의 파상공세에 밀리던 LAFC를 구해낸 건 에이스의 본능이었다. 전반 30분, 마티유 슈아니에르가 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손흥민이 절묘한 위치 선정에 이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첫 경기 페널티킥 득점 이후 공식전 11경기 동안 이어졌던 필드골 갈증을 해소하는 ‘시즌 2호 골’이자 마수걸이 필드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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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득점으로 기세를 잡은 LAFC는 전반 39분 마르티네스의 추가골과 후반 13분 쐐기골까지 더하며 멕시코 거함을 완벽히 침몰시켰다. 손흥민은 후반 13분 팀의 세 번째 골 상황에서 기점이 되는 패스를 공급하며 득점 외에도 경기 전반에 걸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홈에서 무실점 대승을 거둔 LAFC는 이제 가벼운 마음으로 멕시코 원정길을 준비한다. 관건은 다시 가동되기 시작한 손흥민의 득점 감각을 어떻게 유지하느냐다. 챔피언스컵 4강행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이끄는 공격진이 다가올 원정 2차전과 리그 경기에서도 화력을 이어가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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